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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 XJ. F-TYPE에 BMW V8 엔진 장착?

  • 기사입력 2016.08.01 12:03
  • 최종수정 2016.08.01 12:0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한 일본매체는 재규어랜드로버가 BMW로부터 V8트윈터보엔진을 공급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영국의 고급차브랜드 재규어랜드로버가 독일의 자동차업체 BMW로부터 V8 트윈터보엔진을 공급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일본의 한 매체는 재규어랜드로버가 비용절감을 위해 BMW로부터 신형 엔진을 공급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재규어랜드로버가 XJ와 F-TYPE에 탑재되는 5.0리터 V8수퍼차저 엔진이 배기음은 좋으나 연비가 최고라고 평가하기엔 어렵다고 설명했다.

재규어랜드로버의 5.0리터 V8수퍼차저 엔진(2016 F-TYPE 컨버터블 기준)은 배기량 5,000CC, 최대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69.4kg.m를 뿜어내나 연비 7.5km/ℓ는 불과하다. 

연비를 개선한 새로운 V8엔진 개발이 필요한데 투자비용이 상당히 들기 때문에 재규어랜드로버가 BMW에서 V8 트윈 터보 엔진을 공급받기로 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재규어랜드로버는 생산 중인 BMW의 4.4리터 V8트윈터보엔진이 아닌 현재 BMW가 개발 중인 신형 4.0리터 V8엔진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는 신형 엔진이 BMW와 재규어랜드로버 두 회사의 현재 엔진보다 강력하고 연비도 좋고 무게도 가벼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것이 실현되면 두 회사에게 상당한 매력이 있다. BMW는 신형 엔진의 개발 비용을 충당할 수 있고 재규어랜드로버는 새로운 아키텍처에 자금을 투입하지 않아도 돼 비용절감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최근 자동차업체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공유하거나 공동개발하고 있는 추세다.

인피니티와 메르세데스 벤츠는 4기통 엔진을 공유하고 포드와 제너럴 모터스(GM)는 10단 자동변속기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기존에 재규어랜드로버가 BMW의 엔진을 자사의 모델에 탑재한 사례가 있었다.

1994년부터 2000년까지 랜드로버는 BMW 산하에 있었다. 포드에 매각된 후에도 한참동안 레인지로버를 비롯해 일부 모델에는 BMW 엔진이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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