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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코리아 신임대표 미하엘 키르쉬 전 포르쉐 차이나 COO 선임

  • 기사입력 2016.07.26 09:44
  • 최종수정 2016.07.26 11:1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포르쉐 코리아 새 대표로 선임된 미하엘 키르쉬 포르쉐 차이나 COO.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포르쉐 AG가 포르쉐의 공식 자회사 포르쉐 코리아의 새 대표이사로 미하엘 키르쉬(Michael Kirsch, 51세)를 임명했다고 26일 밝혔다. 

키르쉬 신임 포르쉐 코리아 대표는 지난 4년간 포르쉐 차이나에서 최고 운영 책임자(Chief Operating Officer, COO)를 역임하며 세일즈, 애프터세일즈, 지역본부 및 포르쉐 자체 운영 매장 관리 등 영업부문을 총괄하며 중국 시장 내 포르쉐 자회사의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미하엘 키르쉬 신임 포르쉐 코리아 대표는 오는 8월 1일부로 공식 취임한다.

경영 및 경제학 학위를 보유하고 있는 미하엘 키르쉬 신임 대표는 BMW AG의 독일 및 해외지사에서 비즈니스 매니지먼트, 세일즈,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등 모든 영역의 관리자로 근무하며 경력을 쌓아왔다. 

특히 포르쉐 차이나에서는 포르쉐의 수익성 높은 성장 전략을 중국 시장에 도입, 매년 매출기록을 갱신했다. 

이 때문에 미하엘 키르쉬 신임 대표가 침체돼있는 포르쉐 코리아를 일으킬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13년에 설립된 포르쉐 코리아는 초대 법인장인 김근탁 대표이사의 총괄 하에 눈부신 성장률을 기록했다.

김근탁 대표이사는 3년동안 영업 개발, 딜러 네트워크를 확대 및 마칸과 같은 신규 모델 출시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한국 시장 내 포르쉐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노력했다.

그러나 올 상반기 판매량이 1,732 대로 전년 동기 2,120 대보다 무려 18%나 줄어드는 등 판매실적 부진에 시달려 왔다.

또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41% 늘어난 4,068억 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85억 원과 60억 원으로 전년도의 146억 원과 120억 원에 비해 50% 가량 줄었다. 

최근에는 판매딜러들에게 지급되는 베리어블 마진을 깎고 차량수송에 따른 물류비용을 딜러들에게 전가시키는 등 갑질 논란까지 일어났다.

이 악재들을 미하엘 키르쉬 신임대표가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되며 특히 내년 상반기 국내에 출시 예정인 뉴 파나메라를 성공적으로 이끌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초대 한국법인장인 김근탁사장은 8월 말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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