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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캐딜락 CT6 국내 출시.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와 경쟁

  • 기사입력 2016.07.18 10:54
  • 최종수정 2016.07.18 18:5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캐딜락이 플래그십 세단 CT6를 출시했다.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캐달락의 혁신적인 첨단 기술력으로 탄생한 CT6가 모습을 드러냈다.

캐딜락은 1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캐딜락 플래그십 세단 CT6을 공개했다.

지난해 4월 뉴욕국제오토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캐딜락 CT6는 후륜 구동 대형세단으로 기존 전륜 대형세단인 XTS보다 높은 캐딜락 브랜드의 새로운 최상위 플래그십 모델이다. 

코드명 LTS로 개발된 CT6는 캐딜락의 새로운 브랜드 네이밍 전략이 처음으로 도입된 모델이다. 

 

‘CT‘는 자동차 모델명을 뜻하며 숫자 ‘6’은 차량 크기와 라인업 내 모델의 위치를 의미한다. 캐딜락의 새로운 네이밍 전략은 고객들이 보다 더 쉽게 각 모델별 세그먼트를 구별할 전망이다. 
  
CT6는 최고급 대형 세그먼트 내에서 ‘가장 가볍고 민첩한 자동차(lightest and most agile car)’를 추구한다. 이를 위해 새로운 경량 플랫폼과 신소재 및 첨단 기술 등이 적용됐다. 

일체형 싱글 프레임인 BFI(Body Frame Integral) 공법을 기반으로 13개의 고압 알루미늄 주조물과 총 11종의 복합 소재가 적용됐고 주요 접합부에는 알루미늄 스팟 용접과 알루미늄 레이저 용접 등 새 특허 기술들이 활용됐다.

차체의 총 64%에 이르는 광범위한 부위에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하는 등 접합 부위를 최소화하고 약 20만 회에 육박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경쟁 차종 대비 적게는 50kg에서 많게는 100kg이상 가볍고도 견고한 바디 프레임을 완성했다.

CT6에 장착된 신형 3.6리터 6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

CT6의 신형 3.6리터 6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은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과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 토크 39.4kg·m를 뿜어낸다.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으며 일정 주행 조건에서 6개의 실린더 중 4개의 실린더만 활성화시키는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Active Fuel Management System)을 통해 에너지 효율성과 경제성을 높였다.

또 한결 가벼워진 섀시로 동급 차량 중 가장 민첩하며 액티브 섀시 시스템 (Active Chassis System)의 구성요소인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Magnetic Ride Control)과 액티브 리어 스티어링 (Active Rear Steering)의 적용으로 더욱 강력한 퍼포먼스를 실현했다. 

각 휠을 독립적으로 모니터하고 개별 조종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을 통해 모든 바퀴는 1/1000초 단위로 노면 상태를 감지해 각 휠의 댐핑력을 조절한다. 

CT6 실내 인테리어.

액티브 리어 스티어링은 주행시 뒷바퀴가 앞 바퀴와 같은 방향 혹은 반대 방향으로 조향되며 저속 주행에서는 회전반경을 약 1m 줄여줌으로써 코너링에서 민첩성을 높여주는 것은 물론, 긴급상황에서 안정적인 방향전환을 가능하게 한다. 

CT6의 AWD 시스템은 어떠한 날씨 조건에서도 최적의 핸들링 성능과 차체 안정성을 제공한다. 또한 경량화된 컴팩트한 디자인과 2-기어 트랜스퍼 케이스로 토크(Torque) 전환을 10% 개선, 3kg 경량화, 그리고 조수석 공간을 140mm 이상 확보하게 됐다.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하는 캐딜락 CT6의 국내 판매 가격은 프리미엄 모델 7,880만원, 플래티넘 모델 9,580만원이다. (부가세 포함)

캐딜락은 오는 2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 입구에서 CT6 차량 전시를 비롯한 사전 계약 접수를 진행한다. 사전 계약 고객에게는 고급 화장품 세트와 10년치 엔진 오일 교환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지엠코리아 장재준 캐딜락 총괄 사장은 “대형 럭셔리 세단 시장의 원조격인 캐딜락은 CT6를 통해 럭셔리 브랜드의 오리지널 감성을 다시 불러 일으킬 것”이라며, “캐딜락 고유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와 최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CT6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한편 치열한 럭셔리 대형 세그먼트에서의 경쟁을 통해 진가를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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