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디젤파문 불구 폴크스바겐 티구안이 베스트셀카 등극 이유는?

  • 기사입력 2016.07.07 08:15
  • 최종수정 2016.07.08 08:1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폴크스바겐 티구안이 올 상반기 베스트셀링 1위를 차지했다.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디젤 게이트 파문에도 불구, 폴크스바겐 티구안이 올 상반기 단일 트림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폴크스바겐 티구안은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량이 4,164 대로 수입 전 차종 1위에 올랐다. 소형 해치백 골프는 3,061 대로 3위를 차지했다.

배출가스 파문속에서도 티구안이 베스트셀링을 기록한 것은 가격대비 탁월한 제품력 때문으로 풀이된다.

폴크스바겐의 티구안은 2007년 1세 모델이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264만 대가 팔렸다.

국내에서도 지난해에만 9,467 대가 팔리며 2014년에 이어 2년 연속 연간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단정한 디자인

티구안은 수평 라인이 뚜렷하게 두드러지는 폭스바겐 디자인 DNA를 그대로 반영하면서도 단정한 스타일을 보유하고 있다.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은 투아렉을 연상시키는 두 개의 더블크롬 라인과 뚜렷하게 강조되는 바이제논 헤드라이트와 14개의 LED로 구성된 주간 주행등이 장착됐다.

또,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라인을 살린 후면과 측면은 강인한 느낌을 가지면서도 깔끔한 모습으로 정돈된 휠 하우징, 뒤쪽으로 갈수록 높아지는 윈도우 라인, 고유의 도어 표면 그리고 폭스바겐의 전형적 특징인 뚜렷한 C 필러가 측면 디자인을 부각시켜준다.

특히, 티구안의 파노라마 선루프(2.0 TDI 블루모션 모델 제외)는 일반 선루프보다 300% 큰 라미네이트 글라스(이중접합유리)가 적용됐다.

깔끔하게 디자인된 센터페시아

◆파워풀한 성능

티구안에는 폴크스바겐의 대표적인 디젤 엔진인 2.0 TDI 엔진이 장착됐다.

터보차저를 장착한 직분사 엔진을 의미하는 TDI(Turbo Direct Injection) 엔진은 디젤 연료를 1,600 bar의 고압으로 압축해 엔진 연소실에 직접 분사함으로써 연료 손실을 최소화한다. 

순해 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4.7kg•m의 고성능으로 경쟁차종을 압도하며 특히, 4륜구동 시스템인 4모션이 기본으로 장착, ESP와 같은 시스템과 결합해 최적의 성능을 발휘한다. 

4모션 시스템은 자동변속기의 유성 기어(planetary gear) 및 평 기어(spur gear)를 거쳐 토센 디퍼렌셜로 전달되며 토센 디퍼렌셜은 동력 배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장치로, 미세한 속도 편차에도 즉각적으로 반응한다. 

이는 일반적인 주행상황에서는 토크의 50%는 추진축으로 빠져 리어 액슬(rear axle)로 전달되고, 나머지 50%는 프론트 액슬(front axle)로 전달, 결과적으로 50대50으로 구동력이 분배, 최적의 구동력을 발휘한다.

◆첨단기술 바탕의 탁월한 안전성

유로 NCAP (EuroNCAP) 충돌시험에서 만점인 별 다섯개를 받은 티구안의 안전성은 첨단기술로 무장됐다.

국내에 출시된 폭스바겐 모델 중 최초로 탑재된 피로 감지 시스템(Fatigue Detection System)은 운전자의 운전패턴을 모니터 해 운전자가 피로하다고 판단되면 ‘경보’를 울리고 ‘주의’ 아이콘을 표시하는 기능이다. 

또, 평행 주차는 물론 T(직각) 주차와 50cm(앞뒤 25cm)의 간격만 주어지면 좁은 공간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탈출 기능까지 가능한 파크 어시스트 2.0(프리미엄, R-Line모델 적용)이 적용되어 운전자의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티구안 최고급 모델인 R-Line.

현재 티구안은 국내에서 외관 및 인테리어, 옵션의 선택을 달리한 2.0 TDI 블루모션, 2.0 TDI 블루모션 프리미엄, 2.0 TDI 블루모션 R-Line 세가지 라인업이 판매되고 있다. 

라인업 중 최상위 모델인 R-Line 모델은 R-Line 패키지와 고급 사양들이 추가됐다.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 19인치 말로리 알로이 휠, 스포츠 서스펜션, R 스타일의 앞뒤 범퍼와 리어 스포일러, 비엔나 가죽시트 등에 R-Line 로고가 새겨져 있다.

시판 가격은 2.0 TDI 블루모션이 3,820만 원, 2.0 TDI 블루모션 프리미엄이 4,470만 원, 2.0 TDI 블루모션 R-Line이 4,830만 원(모두 VAT 포함)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