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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제대로 붙어 보자’ 현대차 강남 프리미엄 전시장 모습 드러내

  • 기사입력 2014.02.19 14:06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현대자동차가 수입차들과의 본격적인 경쟁을 위해 서울 강남구 논현동 도산사거리 리모델링 중인 프리미엄 전시장이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 전시장은 새서울그룹 소유로 본래 닛산차의 프리미엄브랜드인 인피니티 차량을 판매하던 전시장이었으나 지난 2012년 말 에스에스모터스가 인피니티 판매를 포기하자 현대자동차가 전시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건물을 통째로 임차했다.
 
현대차는 당초 기존형태에서 약간의 손질을 가한 다음 지난해 4월 경에 프리미엄 전시장으로 오픈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전면 수정, 건물 전체의 리모델링 작업에 들어갔다.
 
현대차는 인근에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 BMW 전시장보다 더 멋지고 화려하기 꾸미기 위해 현대건설에 의뢰, 무려 1년여 이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공사는 당초 지난해 말 완공을 목표로 했었으나 예상보다 공기가 늦어지면서 오픈 시기가 오는 4월로 재조정됐다.
 
현대차는 이 건물을 보증금 20억원. 월세 1억5천만원에 7년간 장기 임대계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의 상황을 봐 가며 계약기간을 더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6층짜리인 이 건물은 기존 모습을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탈바꿈하고 있다. 전면을 통째 유리로 갈아끼워 내부가 훤히 들여다 보일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는 각 층마다 프리미엄과 PYL관, 소형차 전용관 등 테마 전시장과 브랜드 전시관 등으로 꾸며 운영할 예정이다.
 
도산대로는 BMW, 메르세데스-벤츠, 닛산, 폭스바겐, 포드, 미쓰비시, 페라리, 마세라티 등 각종 수입차 전시장이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현대차는 이 전시장 외에 수입차 전시장이 밀집돼 있는 지역에 수 개의 럭셔리 전시장을 추가, 메르세데스 벤츠, BMW등 수입 럭셔리브랜드들과 본격적인 경쟁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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