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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불법행위에 단호히 대처할 것"

  • 기사입력 2016.06.24 09:3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한국지엠은 최근 일부 직원의 불법행위 의혹으로 불미스러운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고, 향후 회사와 관련된 어떠한 불법행위나 관행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현재 인천지방검찰청에서 진행하고 있는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외부 감사 기관을 통해 이번 상황에 대한 세부 내용을 조사 중이라고 강조했다.

제임스 김 사장은 23일 전체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 서신을 통해 “올해 초 한국지엠 최고경영자로 부임한 이후, 지속적으로 사내 규정과 윤리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며 “한국지엠의 모든 임직원은 그 어떠한 부적절한 관행이나 부정 행위도 용납될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직원 개개인의 그릇된 행동이 조직 전체에 부정적인 상황을 야기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달라”며 “내수 판매가 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판매 성장세를 지속해 나가기 위해서 직원들의 역량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3일 인천지검 특수부(김형근 부장검사)는 배임수재 혐의로 한국지엠 노사협력팀 A(57) 상무와 노사안전부문 B(59) 부사장을 각각 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해 명절과 체육대회 때 직원들에게 나눠 줄 선물세트나 기념품 등을 납품할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각각 3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검찰은 배임수재 혐의 등으로 민주노총 금속노조 한국지엠 전 지부장 C(55)씨 등 전 노조 간부 3명과 납품업체 대표를 구속했다. 

C씨는 2013년부터 3년간 한국지엠 지부장으로 재임하면서 물품 입찰과 관련해 업체로부터 청탁을 받고 1억1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현 노조 간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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