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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의 우수한 DNA를 직접 체험해 본 맛은 과연?

  • 기사입력 2016.06.13 22:11
  • 최종수정 2016.06.14 10:4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강원도 인제=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포르쉐가 13일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인제 스피디움에서 ‘2016 포르쉐 월드 로드쇼(PWRS)’를 개최했다.

포르쉐 월드 로드쇼는 포르쉐 독일 본사에서 직접 주관하는 ‘포르쉐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Porsche Driving Experience)’ 행사의 일환으로 포르쉐의 철학을 이해하고 브랜드를 체험하기 위해 마련된 전문적인 드라이빙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 포르쉐는 독일에서 공수해 온 911시리즈를 비롯해 카이맨, 파나메라, 카이엔 그리고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이는 718박스터 등 20여대를 선보였다.

차량 탑승 전 독일에서 파견된 인스트럭터들을 소개하는 시간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오전부터 참가자들은 독일 본사에서 파견한 5명의 전문 인스트럭터들과 핸들링, 브레이킹, 슬라럼 등 각 세션별 프로그램에 따라 안전하면서도 짜릿한 포르쉐의 매력을 느꼈다.

브레이킹 세션에서는 포르쉐의 탁월한 가속력과 제동력을 느낄 수 있다. 일반 주행 모드와 스포츠 플러스 모드의 차이는 물론, 포르쉐 세라믹 콤포지트 브레이크(Porsche Ceramic Composite Brake)의 우수한 성능을 실감했다.

장시간 지속적으로 반복된 런치 컨트롤 방식의 급출발에도 변함없는 성능은 기대 이상으로 놀랍다.

브레이크세션에서 718 박스터 S(좌)와 박스터 GTS(우)가 출발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핸들링 세션에서는 2도어 스포츠카인 718박스터 S, 박스터 GTS, 카이맨 GTS, 911 카레라 S, 911 카레라 4S 카브리올레, 911 터보 S와 4도어 차량인 카이엔S, 마칸, 파나메라 등을 직접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각 차량을 직접 운전해 인제 스피디움 트랙을 돌며 포르쉐만의 핸들링, 주행능력 등 탁월한 기술들을 느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718박스터 S와 911 터보 S를 꼽을 수 있다.

핸들링 세션에서 출발 전 인스트럭터가 카이맨 GTS를 설명하고 있다.

718 박스터 S는 다른 2도어 스포츠카들보다 월등한 출력을 뽐냈다.

718 박스터는 1950년대 타르가 플로리오와 르망 등 전설적인 레이스를 휩쓴 미드엔진 스포츠카인 718에 사용된 4기통 수평대향 엔진이 탑재됐다. 여기에 터보차저가 적용돼 기존 박스터모델보다 출력이 향상됐다.

911터보 S는 직선구간에서 힘과 스피드를 제대로 뽐내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911 터보 S는 기존 모델보다 20마력 높아진 580마력을 자랑하며 최고 속도는 330km/h에 달하며 시속 100km까지 2.9초만에 도달한다.

또 파나메라와 카이엔은 포르쉐에서 가장 재미없다는 소문을 잠재우듯 스피드와 힘을 뿜어냈다.

그러나 참가자들이 각 차량을 직접 운전할 때 서킷을 한 바퀴만 돌아 많은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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