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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그랜저IG 공개 9월로 앞당긴다.

  • 기사입력 2016.06.08 15:56
  • 최종수정 2016.06.09 13:3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차가 신형 그랜저IG를 오는 9월로 앞당겨 공개한다.(사진은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스포츠 세단 컨셉카)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가 올 연말 출시예정인 신형 그랜저IG의 공개를 오는 9월로 두 달 가량 앞당긴다.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그랜저 고객 이탈 방지와 신차효과 극대화를 위해 그랜저IG 공개 시점을 오는 9월로 앞당기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1년 초 출시된 5세대 그랜저HG는 출시 초기에는 전 차종 1위 자리를 넘 볼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나 올 들어서는 모델 진부화와 신형 K7, SM6 등 쟁쟁한 경쟁모델 등장으로 1-5월 판매량이 2만3,776 대로 전년 동기대비 31.0%나 격감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기대할 만 한 신모델이 그랜저IG 한 개 차종뿐인데다 이마저도 연말에 예정돼 있는 반면 경쟁사들이 다양한 신차로 공세를 강화하는 바람에 최근 10년 내 가장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현대차는 오는 9월 신형 그랜저IG의 공개를 통해 침체된 분위기를 추스린 뒤 10월부터 사전계약과 함께 대대적인 사전 마케팅으로 준대형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다는 전략이다.

신형 그랜저IG의 엔진 라인업은 기아차의 신형 K7과 같은 2.4. 3.3 가솔린모델과 2.2 디젤모델, 3.0 LPI모델 등 4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되며 3.3가솔린 모델과 2.2 디젤모델에는 전륜 8단 자동변속기가, 2.4 가솔린 모델과 3.0 LPI 모델에는 기존 6단 자동변속기가 각각 장착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경쟁력 회복과 판매부진 만회를 위해 그랜저IG의 가격 인상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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