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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연산 30만대 규모 멕시코 공장서 K3 양산 시작

  • 기사입력 2016.05.16 11:42
  • 기자명 이창호 기자
기아차는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뻬스께리아시 공장에서 K3의 생산을 시작했다.

[오토데일리 이창호 기자] 기아자동차가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뻬스께리아시에 멕시코 공장에서 준중형 차급인 K3(현지명 포르테)의 생산을 예정대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미국, 중국, 슬로바키아에 이어 네번째 해외 생산거점인 멕시코 공장은 착공 후 양산까지 10억달러(약 1조1천2백억 원)가 투입됐으며, 335만㎡(약 101만 평) 부지에 프레스공장, 차체공장, 도장공장, 의장공장을 갖췄다.

30만대 규모 멕시코 공장 완공으로 기아차는 국내 163만 대, 해외(중국 포함) 186만 대 등 총 349만 대의 글로벌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멕시코 공장 관계자는 "생산 차량의 80%가 해외 80여개국에 수출될 멕시코 공장 가동은 기아차의 북미 및 중남미 시장 공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멕시코는 경쟁력 있는 인건비, 높은 노동생산성,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중남미를 포함한 전 세계 50여개국과의 FTA 네트워크 등 입지조건 면에서 시장 접근성이 뛰어나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멕시코는 작년 한 해 동안 전년(336만8,010 대) 대비 5.9% 증가한 356만5,469 대를 생산해 세계 자동차 생산국 순위 7위를 차지했다. 

특히, 세계 10대 자동차 생산국 가운데 스페인(13.7%), 인도(6.4%)에 이어 생산증가율 3위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멕시코 시장에서 꾸준히 판매를 늘렸다. 지난해 7월 본격 현지 판매를 시작한 후 1만1,021 대를 판매해 전체 시장점유율 0.8%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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