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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설계조차 안 끝난 테슬라 모델3, 2018년 시판 불가능?

  • 기사입력 2016.05.12 09:18
  • 최종수정 2016.05.12 16:5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테슬라모터스의 모델3가 아직 설계조차 완성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출시가 늦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지난 4월부터 사전 예약에 들어가 한 달 만에 40만대 이상 계약고를 올리며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미국 테슬라 모터스의 모델3가 아직 설계 조차 완성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테슬라 모터스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증권 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 보고서에 1년 반 이내(2018년 하반기)에 생산 개시를 예정하고 있는 신형 세단 모델3에 대해 아직 설계가 완료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의 확장 계획도 아직 진행 중이며, 모델3용 부품의 조달 및 생산의 일부도 미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부품 공급 업체의 평가 및 조건을 맞추는 작업을 진행중이라는 것.

테슬라 모터스는 지금까지 주력 럭셔리 세단인 모델S와 SUV 모델X의 판매가 예정보다 크게 지연되는 등 일정이 종종 늦어져 왔다.

엘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자사 공장의 2018년 생산 대수를 50만 대로 늘리는 계획을 2년 앞당겨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혀 투자자들을 놀라게 했다.

바클레이즈의 한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모델3의 설계 작업을 끝내고 부품 공급업체를 확보한 뒤 1년 반 만에 차량을 발매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모델3는 예상 판매 가격이 3만5천 달러로, 향후 테슬라의 생산량과 매출을 단 번에 끌어 올려 회사를 흑자로 전환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모델이지만 생산이 제대로 따라 줄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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