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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친환경. 자율주행 분야 인재 확보 나선다.

  • 기사입력 2016.04.20 17:53
  • 최종수정 2016.04.21 23:0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자동차가 친환경,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분야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지난 해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미국 스탠퍼드 대학. MIT(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와 공동으로 착수한 연구 프로젝트를 위해 로봇과 AI(인공 지능) 분야에서 유명한 길 프렛(Gill Pratt) 박사를 프로젝트 총괄책임자로 임명했다.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 서비스업체인 구글은 현대자동차 미국법인 장을 지낸 존 크라프칙(John Krafcik)씨를 자율 주행차 개발 총괄책임자로 임명했다.  

애플은 미국 테슬라모터스의 엔지니어들을 대거 스카웃하는 바람에 양 사가 갈등을 빚었다.

IT업계와 자동차업계 간에 자율주행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인재 쟁탈전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현대자동차도 이 같은 친환경,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분야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장기적인 전략 차원에서 친환경차와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IT 등의 분야에서 인재 육성을 위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현대차의 인재 개발 프로젝트는 구글이나 토요타, 애플 등과 달리 장기적 관점에서 신규 인력을 발탁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현대차 그룹은 오는 8월19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샌디에고에서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톱 탤런트 포럼(Hyundai Motor Group Global Top Talent Forum)’을 개최, 해외에서 유학 또는 근무 중인 이공계 석·박사 학위 취득 및 예정자와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여기에는 현대차, 현대 모비스, 현대제철, 현대오토에버 등 총 4개 회사가 참여하며, 세계 유수 인재들이 모여 전문지식을 교류하게 된다.

포럼 지원자는 각 세션별 주요 기술 중 자신의 전공과 가장 잘 일치하는 분야를 선택해 자신만의 로드맵을 제시하게 되며 분야는 친환경차, 지능형차, 초경량차, 커넥티드카, 미래 모빌리티, 차량 기본성능, 생체인식, IT 융합기술 등 11개 분야다.

자격은 해외대학 이공계 석·박사 학위 취득 및 예정자 혹은 관련 경력 보유자이며, 포럼 지원자는 6월30일(목, 한국시간)까지 현대자동차그룹 채용 홈페이지 및 각 사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현대차그룹은 세션별 최우수발표자에게 각각 3천 달러(34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우수 발표자들에게는 연구 장학생 선발 기회와 현대자동차그룹 입사자격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해외에 산재해 있는 뛰어난 인재를 조기에 발굴, 육성함으로써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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