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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등기임원 연봉 10억7천만 원, 삼성전자(66억 원)의 23% 불과

  • 기사입력 2016.04.12 15:21
  • 최종수정 2016.04.12 18:1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삼성전자 등기임원의 지난해 1인당 평균 연봉은 66억5,7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브랜드 컨설팅그룹 인터브랜드가 지난 6일 발표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50대 브랜드에 관한 ‘2016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조사 결과에서 1-3위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기아차가 지켰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작년과 같은 수준인 50조7천865억 원, 현대차는 12조4천492억 원, 기아차는 6조2천465억 원으로 삼성전자가 현대차보다 4.2배나 많았다.

양 사는 작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도 이와 비슷한 차이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2015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8% 줄어든 13조3,982억 원, 순이익이 16.2% 감소한 12조2,384억 원이었다.

현대차는 영업이익이 14.2% 증가한 4조2.672억 원, 순이익이 10.6% 증가한 5조4,354억 원으로 삼성전자에 비해 영업이익은 3분의1, 순이익은 2.3분의1 수준이었다.

등기이사들의 연봉은 어떻게 차이 날까?

삼성전자 권오현부회장의 지난해 연봉은 149억5,400만 원, 윤부근사장은 36억9,700만 원, 신종균사장은 47억9,900만 원, 이상훈사장은 31억7,700만 원으로 4명의 등기이사 평균 연봉은 66억5,700만 원이었다.

현대자동차 등기임원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10억7천만 원으로 삼성전자의 23% 수준에 불과했다.

현대자동차는 정몽구회장이 56억 원, 정의선부회장이 18억6,600만 원, 지난해 말 퇴임한 김충호사장은 퇴직금 18억8,900 만원을 포함, 총 29억9,600만 원, 윤갑한사장은 10억5,3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충호사장은 퇴직금을 제외한 연봉이 11억700만 원으로 삼성전자 신종균사장과 비교하면 겨우 23% 수준에 불과했다.

브랜드 가치의 차이가 경영진들의 연봉에서도 비슷하게 반영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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