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항공기 B737 VS 테슬라 모델S의 속도 대결, 이긴 쪽은?

  • 기사입력 2016.04.05 22:17
  • 최종수정 2016.04.06 14:3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호주 콴타스 항공 B737-800과 전기자동차 테슬라 모델 S가 활주로에서 속도 대결을 벌였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호주 콴타스 항공 B737-800과 전기자동차 테슬라 모델 S간의 활주로 레이스가 펼쳐졌다.

콴타스 항공과 테슬라 모터스는 호주 멜버른 남서쪽에 있는 아발론 공항의 활주로(길이 3km)에서 혁신과 기술, 파워를 겨루는 항공기와 자동차의 레이싱 경주를 가졌다.

이 레이스에서는 서로의 분야에서 높은 기술수준을 자랑하는 콴타스 항공의 B737-800기와 전기자동차 테슬라의 모델 S P90D가 가속력을 겨뤘다.

CFM 인터내셔널의 제트 엔진 2개를 탑재한 B737기는 엔진 추력 5만 파운드(2만2,679kg)에서 순항 속도는 시속 약 850km의 속도를 자랑하며 수평 비행 상태에서는 음속에 접근한다.

5인승 테슬라 모델S는 날 수는 없지만 지상 주행 시 출발 3초 만에 시속 100km에 도달 할 수가 있다.

콴타스 항공 B737-800 VS 테슬라 모델 S간의 전대미문의 대결에서 과연 이긴 쪽은?

출발과 동시에 테슬라 모델S는 곧바로 2개의 전기모터를 통해 빠른 가속력을 선보이면서 빠르게 앞서 나갔다.

반면, B737기는 2개의 엔진이 필사적으로 굉음을 내지만 초반 속력은 잘 나오지 않는다. 항공기와 자동차, 조종사와 드라이버간의 본격적인 전투가 시작됐다.

레이스 초반에는 B737기가 모델S를 좀처럼 따라잡지 못했지만 활주로를 돌진하면서 차이를 점차 줄여 나갔다.

 

B737기는 이륙속도 140노트(시속 260km), 테슬라 모델S는 최고속도인 시속 약 250km에 도달했을 때, 양 측은 접전을 펼쳤다.

그리고 모델S가 활주로 끝 멈춘 곳에서 항공기의 그림자 속에 묻혀 버렸다. 지상에서는 명확하게 모델S가 앞섰으나 항공기가 하늘로 날아 오른 순간 역전되고 말았다.

이번 레이스는 우승자를 가리는 것이 아니라, 호주를 대표하는 항공사인 콴타스 항공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가 교통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협력키로 한 것을 기념해 마련된 이벤트다.

양 사는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교통사업의 솔루션 제공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