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美 유아용 카시트 그라코(Graco), 제품결함으로 380만개 리콜. 긴급상황시 심각한 위험 노출

  • 기사입력 2014.02.12 09:59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미국 최대 유아용품 제조업체인 그라코(Graco)社가 제품 결함으로 유아용 카 시트 380만개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
 
그라코(Graco)社의 유아용 카 시트는 국내에서도 개당 수십만원에 판매되고 있는 수입산 카시트 중의 하나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어린이 카시트 및 유모차 제조업체인 그라코가 2009-2013년 사이에 제작, 판매된 톨더 및 부스터시트(toddler and booster seats) 380만개에 대해 리콜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코지 클라인, 컴포트 스포트, 클래식 라이더 50, 마이 라이더 65, 마이 라이더 안전 서라운드, 마이 라이더 70, 사이즈 포 미 70, 스마트 시트, 노틸러스, 노틸러스 엘리트, 아르고 70등이다.
 
이들 제품은 안전 벨트 버클 래치를 해제하는 빨간 버턴이 제대로 말을 듣지 않아 긴급 상황시 아이를 대피시키기는데 심각한 문제점을 노출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NHTSA는 이 버클은 해제 버턴을 눌러도 잘 열리지 않아 아이가 시트내에 갇힐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NHTSA는 지난 1월 버클에 대한 안전상의 우려를 제기, 공식적으로 해당 제품 550만개에 대한 리콜을 그라코측에 요구했다.
 
NHTS는 그라코에서 생산된 비슷한 버클을 사용해 2011-2013년 사이에 만든 이븐플로 유모차 4개 모델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중이다.
 
이번 결함과 관련, NHTSA측은 총 6100건의 불만을 신고받았다고 밝혔다.
 
그라코는 현재 유아용 시트 결함문제로 집단소송을 당해 있는 상태이며 자동차 화재 사고로 사망한 2세 아이의 부모로부터도 소송을 당했다.
 
NHTSA측은 그라코 제품에 대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다른 제품을 사용토록 권장하고 있다.
 
그라코는 지난 2010년에도 4명의 유아가 유모차에서 질식해 숨지고, 손가락이 유모차 이음새 부분에 끼어 절단되거나 베이는 사고가 잇따라 총 200만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