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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폴크스바겐 출신 박동훈 사장 선임

  • 기사입력 2016.03.11 21:03
  • 최종수정 2016.03.14 12:4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신임 사장에 폴크스바겐 출신의 박동훈 부사장이 선임됐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폴크스바겐 한국법인장 출신의 박동훈부사장을 신임사장에 선임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11일,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이 르노 차이나 오퍼레이션 총괄 부회장 및 동펑르노자동차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후임에 현 영업본부장인 박동훈 부사장이 맡게 된다고 밝혔다.

수입차업계에서 근무하다가 국산차업체 CEO로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부사장은 르노삼성자동차 최초의 한국인 CEO로 오는 4월1일부로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박동훈 신임 사장 내정자는 서울 중앙고와 인하대를 졸업 한 뒤 한진건설 볼보 사업부 부장을 맡아 볼보 브랜드를 수입차 1위로 올려놓았으며 한진건설 기획실장을 거쳐 폴크스바겐과 아우디 공식 수입사였던 고진모터임포트에서 부사장을 지냈다.

이어 2005년부터 폴크스바겐 한국법인 초대 사장을 맡아 8년 가량 이끌다가 지난 2013년 르노삼성차 영업본부장으로 옮겼다.

한편, 지난 2011년 9월 르노삼성 대표로 부임한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당시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영난에 처해 있던 르노삼성차 내에서 리바이벌 플랜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그는 당초 계획보다 1년 앞선 2013년 영업이익을 흑자로 전환시키며 단기간에 경영회복을 이끌었으며, SM3 Z.E., QM3, SM5 TCE, SM7 LPLi 등 차별화된 제품 강화로 고객 만족과 내수 회복을 이끌었다.

또, 2014년부터 연간 8만대 물량의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ROGUE)를 생산하며 부산공장의 중장기 연간 생산목표 중 30%를 안정적으로 마련했다.

르노삼성차는 프로보 사장의 이번 임명은 최근 르노의 중국 허베이성 우한공장 가동 및 중국 내 카자르(Kadjar) 런칭 등 해당 지역 내 비즈니스 증가 및 르노그룹 내 정기 인사이동에 따라 추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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