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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 브랜드 인지도 19위로 하락…토요타 1위 유지·테슬라 5위 도약

  • 기사입력 2014.02.06 08:59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현대자동차의 미국시장 브랜드 인지도가 중위권에서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지난해의 대규모 리콜과 공급부족으로 인한 판매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미국 소비자 단체가 발간하는 전문지인 컨슈머 리포트가 5일(현지시간) 발표한 '2014년 자동차 브랜드 인지도 조사(2014 Car-Brand Perception Survey)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41점으로 전체 30여개 브랜드 중 19위에 머물렀다.
 
현대차는 지난 2013년 조사에서는 43점으로 15위를 기록했었으나 올해는 4단계나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해 20위권 밖이었던 기아자동차는 지난해보다 5점이 오른 40점으로 현대차에 이어 20위를 기록했다. 
 
2014 브랜드 인지도 조사
컨슈머 리포트의 2014 자동차 브랜드 인지도 조사는 지난해 12월 1578명의 신차 소유주를 대상으로 품질과 안전성, 가치, 디자인, 기술 및 혁신성, 성능, 연료효율의 7개 항목에 대해 소비자 인지도를 조사한 것이다.
 
올해 조사에서는 미국 전기차 전문업체인 테슬라모터스가 88점으로 5위로 점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테슬라모터스는 지난해 조사에서는 55점으로 10위에 머물렀으나 올해는 5위로 수직 상승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전기차 부문 판매 1위에 오르면서 주가가 급등한데다 연이은 화재로 관심이 크게 증가하면서 인지도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50점으로 12위였던 일본 스바루 역시 올해는 87점으로 6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지난해 브랜드 인지도 1위는 145점의 토요타가 차지했다. 판매가 급격히 증가한데다 예전의 신뢰성을 회복하면서 1위 지키기에 성공했다.
 
토요타의 인지도 점수는 지난해 133점에서 8점이나 높아졌다. 
 
2013 브랜드 인지도 조사
이어 미국 포드가 120점으로 2위, 혼다차가 109점으로 3위, 쉐보레가 105점으로 4위, 메르세데스 벤츠가 82점으로 7위, 볼보다 80점으로 8위, 캐딜락이 78점으로 9위, BMW가 70점으로 10위에 턱걸이했다.
 
부문별 평가에서는 현대차가 전 부문에서 TOP에 포함되지 못한 반면, 기아차는 가치 부문에서 18점으로 4위에 올랐다.
 
이번 인지도 조사에서 영국 랜드로버가 4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고 재규어, 싸이언, 램이 9점과 공동 17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BMW 미니와 미쓰비시, 인피니티, 짚 브랜드도 20점대 초반으로 하위권에 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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