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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마력수 높이기 경쟁 불붙었다.

  • 기사입력 2005.11.03 17:26
  • 기자명 이상원

자동차업체들의 SUV 마력수 높이기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쌍용자동차의 렉스턴과 현대 테라칸, 기아 쏘렌토간에 벌어졌던 마력수 높이기 경쟁은 올해 쌍용차가 소형 SUV 액티언을 출시하면서 SUV 전 그레이드로 확대되고 있다.
 
쌍용차가 지난 10월 출시한 소형 SUV 액티언의 최고출력은 145마력으로 소형 SUV중에서는 국내 최고 수준이다. 이에 뒤질세라 현대차와 기아차도 오는 12월 기존 115마력급 투싼과 스포티지에 150마력급 2.0VGT엔진을 얹은 고성능 모델을 출시한다.
 
이어 내년 4월에는 GM대우차가 역시 150마력급 2.0디젤엔진을 얹은 첫 SUV "윈스톰"(잠장 결정 차명) 내놓을 예정이다. 이에따라 내년 상반기에는 145마력에서 150마력에 달하는 고성능 소형 SUV 4개 차종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게 된다.
 
또 중형 SUV급에서는 현대차가 153마력급 신형 싼타페를 이달 중 출시하고 쌍용자동차도 145마력급 카이런을 이달 14일 경 투입한다.
 
대형 SUV급에서도 마력수 높이기 경쟁이 계속된다. 지난 2003년 176마력으로 업그레이됐던 쌍용 뉴 력스턴은 내년 상반기 중 190마력급으로 업그레이드되며 174마력급인 현대 테라칸과 기아 쏘렌토도 내년 중 마력 수가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특히, 빠르면 내년 중 최고출력이 220마력에 달하는 대형 SUV EN(프로젝트명)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차는 시판가격이 4천만원대로 그랜저XG를 베이스로 한 대형 SUV로 개발되며 커먼레일 방식의 V6 3.0 디젤엔진이 탑재된다. 이 엔진은 특히 최고출력이 220마력급으로 테라칸 파워플러스모델에 탑재된 2900cc급 디젤엔진의 175마력보다 무려 45마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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