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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소형차 충돌시험 결과' 쉐보레 스파크만 합격점[영상]

  • 기사입력 2014.01.22 22:26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혼다 피트, 토요타 프리우스C, 피아트 500, 현대 엑센트, 기아 리오, 포드 피에스타 등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소형차들이 정.측면 충돌시 안전에 심각한 문제점을 노출시켰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가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11개 소형차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몰오버랩 테스트(Small overlap test)에서 쉐보레 스파크 단 한개 차종만 적합 판정을 받았을 뿐 나머지 10개 차종은 충돌시 심각한 안전상의 문제점을 드러냈다.
 
스몰오버랩 테스트는 지난해 하반기 도입된 새로운 충돌 테스트 방법으로, 차량 전면부의 25%에 해당하는 물체에 시속 40mph(64km)의 속도로 차량을 충돌시켜 차량의 손상과 부상 정도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정.측면부 물체가 승객석을 밀고 들어올 수 있을 정도로 에너지가 집중되기 때문에 일반 정면 충돌보다 훨씬 강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 정면 및, 측면, 후면 충돌시험, 차량 전복시 위험 정도를 측정하는 루프 강도 시험과 함께 실시된 이번 테스트에서 쉐보레 스파크는 전체 11개 차종 중 유일하게 적합(acceptable) 판정을 받았다.
 
이 테스트에서는 기아 리오와 토요타 야리스, 2014년형 포드 피에스타가 3번째 등급인 '보통(Marginal)'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2014 미쓰비시 미라지, 닛산 버사, 토요타 프리우스C, 현대차 엑센트, 피아트 500, 혼다 피트 등 6개 차종은 최하 등급인 불량(Poor) 판정을 받았다.
 
IIHS보고서에 따르면 피아트 500과 포드 피에스타, 혼다 피트, 닛산 버사, 토요타 프리우스C, 토요타 야리스는 지난해에는 가장 안전한 차를 지칭하는 '톱 세이프티 픽(Top Safety Pick)’에 선정됐었으나 올해는 모두 탈락했다.
 
IIHS측은 혼다 피트와 피아트 500은 스몰 오버랩 충돌시 운전자석이 심각한 손상을 입었으며 특히, 피아트 500은 운전자가 팅겨져 나갈 만큼 운전석 도어 쪽이 심하게 찢겨져 나갔다고 밝혔다.
 
한국지엠 창원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쉐보레 스파크는 16% 이상의 초고장력 강판을 포함, 차체를 구성하는 강판의 66.5%에 고장력 강판을 적용하고 있고 특히 차체 측면에도 경차 최초로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 충돌시 차체 변형을 최소했다고 한국지엠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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