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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BMW그룹, 작년 韓서 약 4만대 판매…매출 2조3500억원 쌍용차 추격

  • 기사입력 2014.01.20 14:04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BMW그룹 코리아가 지난 2013년 한햇동안 한국시장에서 무려 4만대 가량을 판매했다.
 
BMW의 대당 평균 가격이 6천500만원을 넘어서는데다 대당 가격이 4억원이 넘는 롤스로이스까지 포함돼 있어 BMW그룹이 지난해 한국에서 올린 매출액은 무려 2조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BMW와 MINI, 롤스로이스 등 3개 브랜드로 구성된 BMW그룹코리아는 지난 2013년 한해 동안 BMW가 17.5% 증가한 3만3066대, MINI가 6.3% 증가한 6301대, 최고급차 브랜드인 롤스로이스가 30대가 판매, 전년대비 15.5% 늘어난 3만9397대를 기록했다.
 
또, 500cc이상 대형바이크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BMW 모토라드 부문도 전년대비 20% 증가한 1328대로 2륜부문 최초로 연간 판매량 1300대를 돌파했다.
 
BMW 브랜드의 경우, 지난해에 신형 5시리즈 등 주력모델의 인기로 전년대비 17.5% 증가한 3만3066대가 판매되면서 단일 브랜드 사상 처음으로 3만대 벽을 넘어섰다.
 
BMW는 베스트셀링 세단인 뉴 5시리즈가 21.6%가 증가한 1만4867대가 판매됐고 이 중 520d가 8346대가 팔리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갔다.
 
BMW 뉴 5시리즈는 전체 BMW 브랜드 판매량 중 37.7%를 차지했으며, 전체 수입차 판매량 중에서도 9.5%를 차지하는 등 가공할 만한 판매력을 과시했다. 
 
또 프리미엄 소형차 뉴 1시리즈는 2070대, BMW의 최고급 세단 7시리즈는 1920대가 판매됐으며 그란 투리스모도 9.5% 증가한 2198대가 판매됐다.
 
이밖에 X 패밀리도 4328대가 판매되며 선전했고 특히 3세대 BMW 뉴 X5도 수입차 SUV시장의 인기모델로서 입지를 다졌다.
 
MINI 브랜드는 지난해 전년대비 6.3% 증가한 6301대를 판매, 상승세를 이어갔다.
 
MINI 브랜드는 지난해 MINI 컨트리맨 디젤과 MINI 쿠퍼 해치백이 각각 1594 대, 1799대가 판매되는 등 기존 모델들이 여전한 인기를 끌었다.
 
특히 MINI 컨트리맨 디젤 모델은 전년대비 36.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MINI 판매를 이끌었다.
 
아울러 실속형 모델인 MINI 오리지널, MINI 페이스맨을 비롯해 고성능 모델인 MINI 존 쿠퍼 웍스(JCW) 그리고 다양한 MINI 스페셜 에디션 등 새롭게 출시된 모델들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BMW 모토라드도 지난해에 20% 증가한 1328대를 판매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특히 업계 최초로 국내 500cc급 이상 대형 모터사이클 시장에서 달성이 불가능하게 여겨졌던 연간 1300대 판매를 이뤄냈다. 
 
BMW그룹은 이같은 판매실적으로 지난해에 무려 2조3천500억원 가량의 매출액을 올린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12년 글로벌 시장에서 12만여대를 팔아 2조86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쌍용차와 비슷한 수준이다.
 
BMW브랜드의 경우, 대당 평균 가격이 6500만원으로 2조3천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롤스로이스는 120억원, 미니는 2330억원, 그리고 2륜차 부문인 모토라드에서 332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BMW그룹 코리아는 올해도 전국에 10개의 전시장을 추가하고 다양 신차를 투입할 예정이어서 이같은 상승세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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