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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벤츠, 韓서 ‘우먼파워’ 과시…벤츠코리아 이어 금융부문도 女사장 선임

  • 기사입력 2014.01.16 11:00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독일 고급차 브랜드인 메르세데스 벤츠가 한국에 잇따라 여성사장을 파견하는 등 여성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자동차 할부금융 부문을 맡고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 파이낸셜 서비스코리아는 16일,아디 오펙(42세ㆍ여) 신임대표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아디오펙 신임 대표는  2000년 이스라엘 다임러 파이낸셜 서비스(DFS)에서 출발, 싱가포르를 비롯한 아시아 여러나라에서 근무해 왔다.
 
2007년에는 아시아 아프리카(AAP) 지역 최초의 여성 임원으로 발탁된 후, 지난 5년간 싱가포르에 위치한 DFS AAP지역에서 CRO(Chief of Risk Operation)를 담당해 왔다.
 
앞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해 초 브리타 제에거(45세·여)를 신임대표로 선임한 바 있다.
 
브리타 제에거 사장은  1992년 독일 다임러 본사의 영업부문 출신으로 글로벌 서비스&파츠  마케팅 분야에서 오랫동안 근무했지만 지난 한햇동안 벤츠 코리아를 이끌면서 침체된 메르세데스 벤츠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 놨다.
 
판매실적도 라이벌인 BMW보다 훨씬 높은 21.5%가 증가한 2만4780대를 기록, 만만찮은 실력을 과시했다.
 
벤츠 코리아는 브리타 제에거사장 외에 마케팅 및 제품홍보의 박주혜상무, 기업 및 브랜드 이미지 홍보의 예성희이사 등 회사 핵심 부서에 포진해 있다.
 
한편, 이번에 새로 취임하는 아디오펙 메르세데스 벤츠 파이낸셜 서비스코리아사장은 핵심 딜러인 한성자동차가 올해부터 자체 금융회사인 '스타 파이낸스'를 출범시키는데다 두번째 딜러인 효성도 자체 할부금융사를 보유하고 있어 쉽지 않은 과제를 떠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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