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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스·라보, 2019년까지 생산…창원공장서 7월 생산 재개

  • 기사입력 2014.01.07 10:10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서민생계형 경상용차인 다마스와 라보가 오는 2019년까지 생산이 계속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는 향후 강화되는 일부 자동차 안전기준과 환경기준을 일정기간 유예할 계획이라고 8일 발표했다.
 
양 부처는 이날 공동 발표문을 통해, 올해 말부로 생산 중단이 결정된 다마스와 라보에 대해 용달연합회, 세탁업중앙회, 유통상인연합회 등이 단종철회 청원자 협의회를 구성, 관련규제 유예를 통한 계속생산을 요청해 옴에 따라 지난해 7월 이후 관계부처와 업계 협의를 거쳐 자동차 안전 및 환경기준 유예방안을 신중히 논의해 온 결과, 다마스. 라보가 지난 91년 출시 이후 저렴한 가격과 좁은 골목길 주행 등 장점으로 소 상공인층에서 생계형 수단으로 활용돼 온 측면을 감안, 일부 안전 및 환경기준을 유예키로 결정했다고 발혔다.
 
국토부는 2014-2015년부터 적용되는 일부 안전기준을 향후 6년간 유예하는 대신 안전성을 담보하기 위해 차량의 최고속도는 시속 99㎞로 제한하고, 타이어공기압경고장치(TPMS)는 3년간 유예키로 했다.
 
또, 환경부는 한국GM이 배출가스자기진단장치를 개발할 수 있도록 향후 2년간 의무부착을 유예(2016년 시행)하고, 경차 활성화를 위해 2016년-2020년 자동차 평균 온실가스 및 연비 기준 설정시 경차 인센티브를 부여(기울기 조정)하며 저탄소차 협력금 제도는 다마스가 다른 차종과 비교, 불리하지 않도록 보조금-중립-부담금 설계시에 고려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GM이 배출가스자기진단장치를 206년까지 개발하게 되면 오는 2019년까지는 다마스와 라보를 계속 생산, 판매할 수 있게 된다.
 
한국GM은 이번 조치로 오는 7월경부터 창원공장 차체라인을 개조, 다마스와 라보 생산을 재개할 방침이다.
 
한국GM 관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다마스와 라보의 부품 발주를 중단하고 지난 12월부터는 기존 생산라인에서 제외시켰기 때문에 차체라인으로 옮겨 생산할 수밖에 없다며 지금 준비작업에 들어가더라도 오는 8월 경에나 출고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생산라인 이전 등에 생산재개에 드는 비용은 300억원 안팎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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