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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액티언 대박으로 한숨 돌렸다.

  • 기사입력 2005.11.01 17:37
  • 기자명 이상원

로디우스, 카이런 등 출시하는 신차들마다 부진을 보이며 의기소침해 있던 쌍용차가 2000cc급 신형 SUV 액티언으로 오랜만에 대박을 터뜨리며 한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지난달 14일부터 본격적인 계약에 들어갔던 액티언은 본격적인 출고가 이뤄진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6일동안 1천252대를 출고했다.
 
또, 1일 현재 누적된 계약대수도 6천300대에 달하고 있다. 이는 평택공장 액티언 생산라인이 풀가동에 들어갈 경우, 월 생산능력이 4천대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한달보름치 물량이다.
 
이때문에 쌍용차는 이달부터 액티언생산라인을 주야간 풀가동시켜 생산량을 최대한 늘린다는 계획이며 생산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이달에는 액티언 한 차종만 4천대 이상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액티언의 이같은 대박은 쌍용차경영진에게는 가뭄끝에 단비를 만난 격이다. 올초부터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SUV시장 위축으로 극심한 판매부진을 보였던 쌍용차는 지난 상반기까지의 경영실적이 적자로 돌아섰다.
 
다행스럽게 지난 10월부터 카이런과 뉴 렉스턴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3.4분기에는 적자를 겨우 모면했다. 쌍용차는 액티언의 호조가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올해 연결결산에서 다시 흑자로 반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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