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기아자동차의 지난 9월 미국시장 판매량이 한 달 새에 무려 1만4천여대나 줄었다.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아자동차의 미국시장 판매량은 3만8003대로 전월의 5만2천25대보다 무려 27%나 줄었다.
한 달 사이에 무려 1만4천여대나 줄어든 것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4만8015대에 비해서도 21%나 감소한 것이다.
지난 9월 미국 신차 판매량이 4%가 감소했고 GM이나 토요타도 11%와 4%가 줄었지만 기아차의 이같은 감소폭은 미국에서 신차를 판매하고 있는 30여개 자동차업체들 중 가장 높다.
기아차는 지난 7월 투입된 신형 카덴자(K7)가 전월에 비해 절반이상 줄어든 926대에 그쳤고 준중형차 포르테가 2천여대, 중형 K5가 3500여대, 소형차 리오가 1천200여대, 세도나(카니발)가 500여대, 쏘렌토가 3000여대, 쏘울이 2500여대, 스포티지가 1000여대가 줄어드는 등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전 차종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따라 1-9월 누적 판매댓수에서도 상위 14개 메이커 중 유일하게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 기간 미국 전체 신차 판매량은 1천177만3338대로 전년 동기대비 8%가 증가했지만 기아차는 41만6383대로 4%가 감소했다.
GM과 토요타는 이 기간 8%가 증가했고 포드는 12%, 크라이슬러와 혼다,닛산은 9%, BMW와 벤츠는 12%와 11%, 스바루는 28%, 마쯔다는 5%, 폭스바겐은 3%가 각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