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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업계 추석연휴 희비…현대·기아 人당 1100만원, 외자계 3사 ‘빈주머니’

  • 기사입력 2013.09.12 11:41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자동차업계가 추석 연휴에 최대 6일간 장기 휴무에 들어간다.
 
그러나 추석 성과급이나 상여금은 현대.기아차등 1인당 1천만원 이상 지급되는 반면, 한국지엠과 르노삼성, 쌍용자동차 등 외국계 3사는 100만원 미만의 귀성비나 상품권만 지급될 예정이어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이번 추석 연휴에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공식 휴무에 들어간다. 여기에 주말 이틀을 포함하면 총 5일간 추석 연휴를 보내게 된다.
 
이미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한 현대자동차는 추석 연휴 이전에 1인당 최고 1000만원이 넘는 성과급을 손에 쥐게 된다.
 
현대차노사는 12일 2013년 임금 및 단체협상 타결 조인식을 갖는다. 이에따라 당장 성과급 150%+500만원과 주간연속 2교대제 도입기념 특별 합의금 50%, 품질 향상 성과 장려금 50만원 등 총 1000만원 가량을 지급받게 된다.
 
여기에다 13일에는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을, 연휴 전에는 귀성비 80만원 등을 추가로 지급받게 돼 이번 추석 연휴에 1인당 1100만원 가량을 지급받게 될 예정이다.
 
올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해 오는 13일 찬반투표에 들어가는 기아차도 이변이 없는 한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 추석 연휴 이전에 현대차 직원들과 비슷한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차, 쌍용차 등 외국계 자동차 3사는 수십만원의 귀성비나 상품권만 지급될 예정이어서 아쉬운 추석명절을 보내게 될 전망이다.
 
한국지엠은 18일부터20일까지 사흘간 공식 연휴에다 단협에서 합의한 23일(월)을 더해 총 6일간의 장기 휴무에 들어간다.
 
한국지엠 직원들은 이번 추석연휴에 귀성비 60만원과 15만원 상당의 복지 포인트를 지급받게 된다.
 
르노삼성차 역시 창립기념일 대체 휴무를 포함, 총 6일간의 휴무에 들어가며 기본급의 100%를 귀성비로 지급받게 된다.
 
하지만 지난해까지 지급해 왔던 추석 상품권 지급은 경영부진을 이유로 유보됐다.
 
공급 부족난을 겪고 있는 쌍용자동차도 주말까지 5일 동안의 휴무에 들어가며 통상적으로 지급되는 상여금 50%와 20만원의 상품권이 전 직원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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