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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두 달 만에 임금협상 잠정합의…추석 전 통과 전망

  • 기사입력 2013.09.12 07:12
  • 기자명 이상원

기아자동차 노사가 2013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서명했다.
 
 기아차 노사는 12일, 광명시 소하리공장에서 열린 12차 본교섭에서 ‘2013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
 
지난 7월 2일 상견례 이후 약 두달여 만이다. 이에따라 추석 연휴 이전에 임금협상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기아차 임금 합의안 주요내용은 기본급 9만7,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격려금 500%+ 850만원(경영성과금 350%+ 500만원, 생산판매목표 달성 장려금 300만원, 글로벌 품질경영 성과장려금 100%, 브랜드가치 향상 특별격려금 50%+50만원,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과 주간연속2교대 여가선용 복지 포인트 50만 포인트 지급 등이다.
 
또 사회공헌기금 20억원 출연, 주간연속2교대 제도 정착을 위한 지원 등에도 합의했다.
 
이번 협상에서 회사는 정년연장, 상여금 50% 인상 등 노조의 무리한 요구에 대해 ‘불수용’ 원칙을 고수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회사는 원칙을, 노조는 실리를 추구하는 합리적 안을 마련하였다”면서 “사회공헌기금을 작년보다 배로 늘려 더 많은 소외계층과 불우이웃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사공동 노력키로 했다”고 합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13일 조합원 찬반투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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