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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대 람보르기니, 국내 판매망 늘린다…내년 초 부산전시장 오픈

  • 기사입력 2013.09.10 13:53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 람보르기니의 한국 공식 임포터인 람보르기니 서울이 내년 초 부산에 전시장을 새롭게 오픈하는 등 영업망을 확충한다.
 
이동훈 람보르기니 서울 사장은 10일 서울 대치동 전시장에서 가진 람보르기니의 기함 아벤타도르 LP700-4 쿠페 컨버터블 버전 출시행사장에서 "내년 초 부산 해운대지역에 새롭게 람보르기니 전시장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판가격이 6~7억원대인 슈퍼카가 지방에 전시장을 오픈하는 것은 지극히 이례적이다.
 
이동훈 사장은 "올해 람보르기니 판매 목표가 대략 30대 정도이며 현재 계획대로 순항을 하고 있는 등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어 영업망 및 정비망 확충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함께 참석한 김한균 참존그룹 부회장은 이날 출시된 아벤타도르 LP700-4 로드스터는 출시 전에 이미 계약이 끝났으며 차량 인도까지는 1년 가량이 걸린다며 국내에도 슈퍼카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어 영업망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특히, 람보르기니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어 차량을 확보하는 일이 쉽지 않다고 어려움을 털어 놨다.
 
이 날 행사에는 김한균 부회장 외에 참존그룹의 김광석 회장과 벤틀리를 담당하고 있는 김한준 사장 등 3부자가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출시된 아벤타도르 LP700-4 로드스터는 람보르기니 최상위 라인업이자 플래그십 모델인 ‘아벤타도르 LP700-4’모델의 컨버터블 버전으로, 최고의 드라이빙 퍼포먼스와 럭셔리 오픈 에어링의 정수가 조화를 이룬 모델이다.
 
이 차는 역대 12기통 슈퍼카 중 최고의 판매대수를 기록하고 있는 아벤타도르 LP700-4와 함께 람보르기니를 이끌어 갈 플래그십 모델로 활약하게 된다.
 
아벤타도르 LP700-4 로드스터의 전체적인 이미지는 기존 아벤타도르 쿠페 모델과 람보르기니의 패밀리 룩을 기본으로 퍼포먼스와 우아한 스타일, 편리한 사용과 오감을 만족시키는 드라이빙 경험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새롭게 진화했다.
 
루프부터 엔진 후드까지 흐르는 기하학적인 외관 라인은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으며, 차체 중심부에는 두 짝의 6각형 모양의 유리가 갑옷을 두른 듯 연결, 12기통 엔진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드러낸다.
 
특히, 도어 모서리는 날카롭게 깎여있어 차체 측면의 모습을 더욱 날렵하게 강조해준다.
 
차체 외관은 투톤컬러로 마감됐고 쉴드 필러, 루프, 그리고 리어 윈도우 끝 부분까지 고광택 블랙으로 칠해졌다.
 
아벤타도르 로드스터의 외관을 위해 추가된 색상 중에서, 특히 매우 밝은 메탈릭 블루컬러인 아주로 세티스(Azzurro Thetis)라는 색상은 빛이 들어오는 각도에 따라서 다양한 색감을 보여준다.
 
인테리어 역시 최고의 오픈탑 슈퍼카 다운 모습으로 완성됐다.
 
실내가 바로 드러나는 구성을 갖는 만큼 실내는 사비아 네페르툼(Sabbia Nefertem)이라는 새로운 컬러의 최고급 가죽을 사용해 수작업으로 완성했으며, 이는 외장컬러 아주로 세티스(Azzuro Thetis)와 완벽한 매칭을 이룬다.
 
탈부착이 가능한 투피스 형태의 루프는 람보르기니가 자체적으로 개발해 특허를 받은 최신 기술의 탄소섬유로 제작, 6kg가 채 되지 않는 무게에도 뛰어난 강성을 자랑한다
 
또, 오픈 탑 모델임을 감안하여 탑승자 보호는 물론, 엔진 룸 내의 공기 순환 향상을 위해 리어 필러 부분이 새롭게 디자인댔다.
 
아벤타도르 LP700-4 로드스터는 플래그십 모델에 걸맞게 극강의 성능을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이르는 시간은 3초에 불과해 2.9초인 쿠페 모델과 차이가 거의 없다.
 
엔진은 기존 쿠페 모델과 동일한 6.5리터 자연흡기 V12 엔진을 장착해 700마력을 뽑아내며, 7단 ISR 변속기와 푸시로드 서스펜션 등 기존 쿠페 모델에 적용됐던 신기술도 모두 장착됐다.
 
한편, 슈퍼카 중에서는 최초로 가변 실린더 시스템과 스탑&스타트 시스템이 적용된 반응성이 빠른 고성능의 모터를 장착함으로써 효율성도 함께 개선했다.
 
람보르기니 서울 이동훈 사장은 "아벤타도르 LP700-4 로드스터는 전 세계 스포츠카 마니아들이 염원하던 슈퍼카에 대한 모든 조건을 갖춘 아벤타도르 LP700-4의 익스트림한 디자인을 더욱 극대화면서 궁극의 오픈 에어링까지 겸비한 완벽 그 이상의 모델"이라며, "아벤타도르 LP700-4 로드스터는 쿠페 모델과 함께 국내 람보르기니 시장을 키워나가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판매가격은 약 6억 중반에서 7억초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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