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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소형 SUV 잇따라 국내 상륙··· 국산 소형 SUV도 출시 준비

  • 기사입력 2013.08.16 07:51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깜찍한 디자인에 고성능과 탁월한 연비까지 겸비한 프리미엄 소형 SUV들이 잇따라 국내시장에 출시된다. 
 
고성능 프리미엄 SUV는 이미 포르쉐 카이엔과 레인지로버 이보크가 수입차의 심장부인 서울 강남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들 프리미엄 소형 SUV가 가세하게 되면 위력이 더욱 강력해질 전망이다.
 
우선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오는 10월 자사의 주력 SUV인 랜드로버 이보크의 저가형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올들어 지난 7월까지 랜드로버 전체 판매량의 약 3분의1인 510여대가 판매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판매 확대를 위해 오는 10월 경 사양을 조정한 6천만원대 저가형 모델을 추가로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7천-8천만원대 모델보다 1천만원 이상 저렴한 가격대로 BMW의 X3등 중저가 프리미엄 SUV시장을 잠식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르쉐도 오는 12월 경 독일 라이프찌히공장에서 생산에 들어갈 마칸을 내년 3월 경 국내에 도입키로 결정했다.
 
중형 SUV 카이엔 아래에 위치하게 되는 마칸은 아우디 소형 SUV Q5와 플랫폼을 공유했으며 날렵한 라인과 쿠페와 같은 실루엣을 지닌 4도어 크로스오버카다. 
  
마칸은 폭스바겐 그룹의 새로운 플랫폼인 MLB를 사용한 모델로, 차체를 알루미늄으로 제작, 주행성능과 연비가 매우 탁월하다.
 
이 차에는 터보차저 3000cc의 6기통 엔진이 탑재, 345마력의 파워를 발휘하며 4륜구동 시스템과 7단 듀얼클러치 PDK 변속기가 장착된다.
 
이 차의 국내 시판가격은 8천만원대 초반으로 전망되고 있어 윗급인 카이엔에 이어 서울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돌풍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카이엔은 올들어 국내 부유층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상반기에만 무려 700대가 판매, 인기 고급차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도 소형 SUV GLA를 국내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GLA는 GLK보다 훨씬 작은 컴팩트 SUV로 차체 크기가 길이 4417mm, 폭 1804mm, 높이 1494mm. A클래스보다는 약간 크다.
 
엔진은 1.6리터에서 2.0급 가솔린 엔진과 1.8, 2.0, 2.2리터 디젤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다. GLA클래스는 내달 11일 개막되는 2013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국산차업체들도 소형 SUV를 속속 투입하고 있다. 
 
한국GM은 지난 2월 1.4 가솔린터보엔진을 단 트랙스를 판매중이며 지난 7월까지 4700여대가 판매됐다.
 
트랙스는 깜찍한 디자인과 무난한 성능 및 연비로 공급만 원활하다면 이보다 훨씬 좋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트랙스는 내년에 1.7디젤모델이 투입되면 국내 소형 SUV시장에서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도 오는 12월 경 QM3를 국내에 도입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QM3는 프랑스 르노자동차가 개발, 스페인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델로 올해 600대 가량이 도입될 예정이다.
 
QM3는 크기가 QM5보다 훨씬 작고 엔진도 1500cc급 엔진이 탑재될 전망이다. 하지만 수입제품이기 때문에 관세 등을 감안하면 시판가격이 크게 높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쌍용자동차도 1.6디젤엔진을 탑재한 소형 SUV X-100을 오는 2015년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외에 현대.기아차도 대응모델을 준비중에 있어 빠르면 내년 중으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소형 SUV는 공간활용성과 고성능, 탁월한 연비를 추구하는 최근의 구매 패턴이 잘 반영돼 당분간은 인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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