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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상용합작 ‘사천현대’ 내년 5월 가동…중형 마이티로 中 공략

  • 기사입력 2013.07.22 08:18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현대자동차의 중국 상용합작사인 사천현대기차유한공사의 사천공장이 내년 5월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현대차는 사천현대 중국공장을 내년 5월부터 가동키로 하고 생산 차종 및 중국 상용차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섰다.
 
지난 해 8월 공사를 시작한 사천현대 중국공장은 현재 60% 이상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올 연말에는 전체적인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현대차는 현재 남준기차 공장에서 일부 트럭모델을 조립 생산중이며 이 공장은 사천현대 공장이 완공되면 신 공장으로 합류하게 된다. 
 
이와관련, 현대차 상용사업부 최한영부회장은 최근 중국 공장 전척상황을 점검 및 생산차종 결정을 위해 중국 현지를 방문했다.
 
현대차는 중국 중형트럭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 사천현대공장의 첫 모델로 2.5톤-5톤급 중형 마이티를 우선 생산키로 결정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8톤이상 대형트럭의 경우, 볼보, 등 유럽업체들이 이미 선점하고 있어 시장 진입이 어려운데 비해 중형트럭 시장은 중국 자주브랜드의 점유율이 높은 편이어서 승산이 있다"며 "중형트럭 시장을 기반으로 점차 시장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천현대는 현대차와 중국 남준기차가 각각 50%의 비율로 총 6천억 원을 투자, 사천성 자양시에 설립되며 향후 트럭 외에 버스와 엔진 등도 생산할 예정이다.
 
사천현대는 오는 2014년까지 트럭 15만대, 버스 1만대 등 연간 16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며 신규 모델 추가 투입과 승용부문과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통해 오는 2015년에는 판매 규모를 총 30만대 가량으로 늘려 중국 상용차 시장 점유율을 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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