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아반떼, 시빅·코롤라 제치고 상반기 캐나다 1위 질주

  • 기사입력 2013.07.13 14:21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현대자동차의 주력 모델인 엘란트라(아반떼)가 상반기 캐나다시장에서 혼다 시빅, 토요타 코롤라 등 경쟁 모델들을 제치고 승용부문 1위에 올랐다.
 
캐나다자동차공업협회 및 자동차뉴스데이터센터(ANDC)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엘란트라(세단, 쿠페, 투어링, GT 포함)는 올 상반기동안 캐나다시장에 전년 동기대비 12.8% 증가한 2만8863대로, 치열한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는 혼다 시빅을 불과 300여대 차이로 제치고 승용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에따라 엘란트라는 지난 1997년 이후 무려 15년 동안이나 캐나다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지키고 있는 혼다 시빅을 제치고 올해 캐나다 판매 1위 등극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같은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11.2%가 감소한 2만8558대의 혼다 시빅에 비해 불과 305대가 많은 것으로, 하반기에는 이들 두 차종간의 1위 싸움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엘란트라는 지난 2011년 4만4천970대로 전년대비 30.1%가 증가하면서 5만5천90대의 시빅을 바짝 추격했었으나 지난해에는 5만950대에 그치면서 6만4962대의 시빅과 격차가 더 벌어졌다.
 
하지만 올들어서는 13%에 달하는 큰 폭의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감소세에 들어선 시빅을 제치고 간발의 차로 선두를 지키고 있다.
 
두 차종의 6월 단월 판매량은 시빅이 4.1% 증가한 5750대로 20.7%가 증가한 5723대의 엘란트라를 20여대 차이로 앞서는 등 엎치락 뒤치락을 거듭하고 있다.
 
엘란트라는 지난해 2월 열린 캐나다 국제오토쇼에서 '2012 캐나다 올해의 차’에 선정된 이후 캐나다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엘란트라는 상반기 미국시장에서도 29.1%가 증가한 12만6244대로 승용부문 9위에 오르는 등 북미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편, 상반기 전 차종 1위는 17.5% 증가한 6만1667대의 포드 픽업 F시리즈가 차지했고 이어 18.7% 증가한 4만1907대의 닷지 램이 2위, 엘란트라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또 토요타 코롤라는 0.1% 감소한 2만1969대로 9위에 머물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