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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한국법인, 대치동 포르쉐센터서 하반기 중 출범

  • 기사입력 2013.06.25 10:34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 독일 스포츠카 전문업체인 포르쉐의 한국 현지법인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포르쉐 한국법인은 하반기 출범을 목표로,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포르쉐센터 5.6층(7층 건물)을 임대해 사무실로 사용할 계획이며 내달부터 인테리어 공사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쉐 한국법인은 독일 본사가 75%, 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의 모기업인 레이싱홍 그룹이 25%씩 지분을 투자해 조인트벤처 형태로 설립될 예정이다.
 
합작법인은 2014년부터 향후 5년 간 운영되며, 차후 포르쉐 단독법인으로 전환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설 법인의 초대 사장은 GM코리아 사장을 역임했던 김근탁씨(53)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쉐는 당초 본사에서 한국법인장을 파견하기로 했었으나, 현지 시장에 사정에 밝은 내국인에게 법인을 맡기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사장은 2001~2006년까지 GM코리아 사장과 쌍용차 마케팅 담당 임원 등을 역임했으며 독일어에 능통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르쉐코리아에는 현재 총판을 맡고 있는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주)에서 근무중인 임원 2-3명과 직원 20여명이 합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사장은 오는 7월부터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주) 등 판매딜러들로부터 브리핑을 듣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한국법인 출범에 따라 기존 총판을 맡았던 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는 딜러로 전환되며 향후에는 일산과 대구, 대전 딜러인 아우토슈타트(주)와 광주 딜러 등 총 3개 딜러 체제로 재편된다.
 
서울 대치와 경기 분당, 부산 등 세 곳에 전시장을 운영 중인 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는 한국법인 설립에 대비해 지난해부터 서울 서초와 인천 등 주요 지역에 전시장을 확보해왔다.
 
제 2딜러인 아우토슈타트도 일산에 이어 하반기에 대구와 대전에 오픈할 예정이며 기존 일산 전시장도 확장 이전할 계획이다.
 
포르쉐는 인기모델 카이엔과 파나메라를 앞세워 지난달 처음으로 월 200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국내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5월까지 누적판매량이 836대로, 올해 연간 판매량이 2000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포르쉐코리아는 내년 3월 경에는 포르쉐의 엔트리급 모델인 마칸을 투입할 예정이다. 마칸은 폭스바겐 그룹의 새로운 플랫폼인 MLB를 사용한 모델로, 차체를 알루미늄으로 제작, 주행성능과 연비가 매우 탁월하다.
 
마칸에는 터보차저 3000cc의 6기통 엔진이 탑재, 345마력의 파워를 발휘하며 4륜구동 시스템과 7단 듀얼클러치 PDK 변속기가 장착되며 시판가격은 8천만원대로 전망된다. 
 
또 2.0L 터보 차저 디젤엔진도 라인업에 추가될 예정이어서 국내에서 포르쉐 돌풍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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