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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판매될 벤츠 신형 E클래스, 성능·연비 최대 23%↑…5시리즈 위협

  • 기사입력 2013.05.15 08:25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하반기부터 국내에 출시될 메르세데스 벤츠의 신형 E클래스가 역대 최강의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 라이벌인 BMW와 아우디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는 전 세계 누적 판매댓수가 1200만대를 넘어서는 세계 최고 프리미엄 모델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형 E클래스는 2009년 이후 4년 만에 모습을 바꾸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6월 출시행사를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개시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주력모델인 E클래스는 올들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국내시장 판매량이 총 4173대로 전년 동기대비 41%가 증가했고 특히 지난 4월에는 79.7% 증가한 1452대로 수입 전 차종 1위에 오르는 등 모델 체인지를 앞두고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이같은 E클래스의 누적 판매량은 최대 라이벌인 BMW 5시리즈의 5464대와 약 1300대 차이로, 신모델이 투입될 경우, 선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BMW도 오는 9월 경 페이스리프트모델을 국내시장에 투입, 신형 E클래스와 맞선다는 전략이다.  
 
한국시장 투입에 앞서 메르세데스 벤츠는 지난 14일 신형 E클래스를 일본시장에 먼저 투입했다. 
 
신형 E클래스는 외관 및 실내 인테리어, 파워 트레인, 각종 편의사양 등 무려 2000곳 이상 변경, 풀체인지급 못지 않은 변화를 가져 왔다.
 
외관은 헤드램프에 LED를 적용했고 라디에이터그릴도 메르세데스 벤츠의 차세대 디자인을 예고하는 형태로 변경됐다. 
 
파워 트레인은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클린 디젤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추가됐으며 사양은 안전운전지원 시스템인 '레이더 안전 패키지'가 처음으로 적용됐다. 
 
특히, 제로백을 단 3.6초 만에 주파하는 초고성능의 'E63 AMG S 4MATIC'이 추가됐다. 
 
또, 새로 개발된 2.0리터 직렬 4기통 블루텍(BlueDIRECT) 터보엔진이 주요 모델이 장착됐다.
 
이 엔진은 세계 최초의 층상 연소되는 린번과 터보차저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를 조합한 첨단 연소기술이 적용됐고 ECO 스타트.스톱 기능이 추가, 최고 출력은 211마력으로 기존보다 7마력이, 최대 토크도 350Nm보다 40Nm이, 연비는 기존대비존 23% 가량 향상됐다.
 
또, 신형 E클래스 디젤 하이브리드모델은 배기량  2143cc의 4기통 디젤 터보(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500Nm)엔진과 모터(27마력. 280Nm)가 조합, 시스템 전체출력은 170kW (231마력). 780Nm에 달하며 연비도 리터당 23.8-24.4km(태국기준)로 알려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E200,  E220 CDI와 E300, E350 등이 판매될 예정이며 하이브리드모델 투입은 아직 미정이다. 
 
한편, 지난 3월 한국법인 사장에 취임한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브리타 제에거사장은 "페이스리프트 되는 뉴 E클래스를 투입하게 되면 경쟁상황이 지금과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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