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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닛산, 5월부터 대공세…강력한 신모델 잇따라 투입

  • 기사입력 2013.04.29 17:16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 올 들어서도 판매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일본차들이 5월부터 경쟁력있는 신모델을 잇따라 투입, 대공세에 나선다.
 
일본차들은 지난 1분기 한국닛산이 931대로 전년 동기대비 2.8%가, 혼다코리아가 1291대로 14.6%가 증가했지만 한국토요타는 2558대로 전년 동기대비 29.7%가 줄어드는 등 여전히 부진속을 헤매고 있다.
 
이같은 부진만회를 위해 내달부터 토요타와 닛산이 대대적인 신차 공세에 나선다.
 
토요타 브랜드는 오는 5월부터 신형 RAV4의 본격적인 사전 계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6월부터 본격적인 출고가 개시될 신형 RAV4는 대담하고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과 세련된 인테리어에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이어서 혼다 CR-V는 물론 국산차인 현대 싼타페도 사정권에 들어올 예정이다.
 
신형 RAV4에는 2.5 가솔린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장착돼 있다.  
 
이어 토요타는 오는 8월 경에 토요타 북미지역의 플래그십 세단인 아발론 신형 모델을 국내에 출시한다.
 
국내에 투입되는 아발론은 4세대 모델로, 6기통 3.5ℓ 가솔린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265마력, 최대토크 34.3kg·m, 제로백 7초대 등 강력한 주행 성능과 함께 리터당 10.6km(25mpg)의 복합연비(미국 EPA 기준)를 갖췄다.

또, 하이브리드 모델은 두 개의 고성능 전기모터와 2.5리터 V4 앳킨슨-사이클(Atkinson-cycle) 엔진이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200마력, 복합연비는 17.0km/ℓ(40mpg)에 달한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대 40km/h를 순수 전기로만 갈 수 있는 EV모드가 지원된다.

아발론의 예상 판매 가격은 5000만원 초.중반대로 제네시스. K9 등 국산차와 9월 페이스리프트 되는 BMW 5시리즈, 하반기 출시될 신형 E클래스 등과 경합을 벌이게 된다.

렉서스브랜드도 신형 IS를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신형 IS는 기존에 비해 휠베이스가 더 길어지면서 실내 공간이 훨씬 넓어졌고 앞.뒤좌석 무릎공간이 한층 더 길어졌다. 
 
신형 IS는 기본모델인 IS250과 IS350 F 스포츠, IS300h 등 3개 모델로 구성돼 있으며 국내에서는 IS250 모델만 판매될 예정이다.
 
신형 렉서스 IS는 BMW 3시리즈와 인피니티G, 캐딜락 ATS 등과 컴팩트 프리미엄카 시장에서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된다.
 
한국닛산도 오는 9월 인피니티 Q50, 10월 쥬크, 12월 패스 파인더를 잇따라 투입한다.
  
인피니티의 신형 Q50은 인피니티가 최근 추진하고 있는 조직 및 브랜드 이미지 혁신작업의 일환으로 기존 G37을 개명한 차량으로, 지난 5일 개막된 2013 제네바모터쇼에서 디젤모델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Q50 디젤모델에 탑재된 엔진은 르노닛산그룹과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가 제휴, 공동 개발한 디젤엔진으로 배기량 2200cc급 터보 디젤엔진이다.

Q50 2.2d로 이름 붙여진 이 모델은 인피니티 차량에 최초의 4기통 디젤모델로 최대출력 170마력, 최대 토크 40.8kg.m, CO2 배출량 115g으로 고성능에 친환경성능까지 갖췄다.

Q50은 지난 1월 개막됐던 2013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으며 당시 3.7리터 V형 6 기통 가솔린 (최고출력 328마력, 최대 토크 37.2kg.m) 모델과 3.5리터 V형 6기통 하이브리드 (시스템 전체 354마력) 모델이 선보였다.

한국닛산은 Q50 디젤 외에 시스템 전체 출력 354마력급 3.5 V형 6기통 하이브리드 모델을 국내에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닛산의 주력 소형 SUV 쥬크(JUKE)는 대담하고 독특한 디자인에 1.6리터 4기통 직분사 터보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188마력, 최대토크 24.5kg.m의 파워를 발휘한다.
 
국내에 들여오는 쥬크는 일본 옷파마 공장에서 생산되며 국내 시판가격은 2천600만원부터 2900만원대로 예상되고 있다.
 
쥬크는 지난 2010년 첫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50만대 이상 판매된 인기모델이다. 
  
오는 12월 경 출시될 패스파인더(Pathfinder)는 1986년 1세대 출시 이후 거듭된 진화를 거친 4세대 모델로 3열 공간을 갖춘 7인승 SUV이다.
 
미국에서 개발, 생산되고 있는 패스파인더는 3.5리터 6기통 VQ엔진과 차세대 엑스트로닉 CVT가 조합, 뛰어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패스파인더는 닛산의 베스트셀링 모델 중 하나로, 85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1986년 첫 출시 이후 미국에서만 130만대가 판매됐다.
 
일본업체들은 엔저로 가격 경쟁력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어 국내 수입차 시장의 새로운 판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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