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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조지아주정부, 기아차 미국 2공장 건설 '계획 없다'

  • 기사입력 2013.04.25 09:46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기아자동차 미국 현지공장이 들어서 있는 조지아주정부가 기아자동차의 미국 2공장 건설계획에 대해 부인했다.
 
로이터 등 외신들이 전한 바에 의하면 조지아주정부 경제진흥당국 대변인은 "기아차가 조지아에서 진행중인 프로젝트는 없다"면서 "새로운 프로젝트가 있다면 환영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자동차도 지난 24일자 일국 국내언론이 보도한 '2014년까지 미국에 새로운 공장 건설 방침'이라는 기사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조지아 웨스트 포인트에 가동중인 연산 36만대의 공장이 3교대 풀가동중이지만 현재로서는 새로운 공장건설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국내의 일부 언론은 미국에서 심각한 공급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기아자동차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미국 조지아공장(KMMG)에 연간 15 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는 방향으로 미국 조지아 당국과 협의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기아차의 미국 공장 증설문제가 거론되고 있는 이유는 조지아공장의 공급능력이 이미 한계에 다다른데다 지난해에 조지아주 당국과 추가투자 각서를 체결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지난해 11월, 조지아 주정부를 비롯, 웨스트포인트 시와 트룹 카운티, 기아차 협력업체들이 밀집해 있는 해리스 카운티, 기아차 공장의 배후도시인 라그렌지 등 5개 지방자치단체와 ‘추가 투자 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당시 기아차는 향후 16년간 16억달러 가량을 현지공장 건설 등에 투키로 했으며 지자체들은 이에대한 교육세 50% 감면 등 각종 세제혜택을 제공하며 기아차는 트룹 카운티와 웨스트포인트로부터 각각 10억달러와 6억달러의 채권을 매입키로 했었다.
 
하지만 기아차 뿐만 아니라 현대차도 정몽구현대.기아차회장의 내실경영 방침에 따라 최근 몇년간 해외공장 추가건설을 자제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그러나 글로벌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미국과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4-5곳에서의 신공장 건설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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