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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수입차 4사 작년 매출액 4조5600억원…르노삼성차보다 1조원 이상 많아

  • 기사입력 2013.04.22 17:24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BMW와 메르세데스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등 독일 프리미엄브랜드 4사의 지난해 매출액이 4조5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국산차 4위업체인 르노삼성자동차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BMW코리아와 메르세데스 벤츠, 아우디폭스바겐등 독일 4사의 지난해 국내시장 판매대수는 전체 수입차 판매량의 62.7%인 8만2062대로 전년대비 25.1%가 증가했다.
 
이들 4개 브랜드의 총 매출액은 4조5675억원으로 전년대비 18%가 증가했다.
 
이같은 매출액은 지난해 국산차 4위업체인 르노삼성자동차의 3조6552억원보다 9123억원이 많은 것이다.
 
 지난해 판매량이 2만8152대로 22%가 증가한 BMW코리아는 매출액이 1조7천2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7%가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354억원으로 24.3%가 감소했다.
 
지난해 판매량이 2만389대로 전년대비 4.4% 증가에 그친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매출액이 1조2953억원으로 전년대비 0.5%가 줄었고 영업이익도 413억원으로 10.8%가 감소했다.
 
또 양 브랜드 합친 판매량이 3만3521대로 38.6%가 증가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이 1조5444억원으로 37.2%가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523억원으로 58%가 늘었다.
 
지난해 광고선전비용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전년대비 46억원 늘어난 463억원으로 가장 많이 지출했고 이어 BMW코리아가 83억원 증가한 373억원,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가 30억원 늘어난 260억원을 각각 지출했다.
 
또 기부금은 BMW코리아가 전년도의 3억2000만원보다 6배가 많은 19억원을,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가 전년도아 같은 4억5000만원을, 아우디폭스바겐이 전년도보다 5000만원이 늘어난 1억원을 각각 기부, 큰 차이를 보였다.
 
이들 독일브랜드들이 매출액은 증가했는데도 영업이익이 줄어든 이유는 판매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판매촉진 프로모션 등으로 영업관리비용 지출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들 4개 브랜드의 계열 할부금융사들도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BMW의 한국 할부금융 계열사인 BMW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의 영업수익은 5725억원으로 전년도의 4951억원보다 15.6%가 증가했다.
 
또 영업이익은 702억원으로 전년도의 697억원보다 5억원이 증가했고 순이익은 155억원으로 전년도의 531억원보다 3배 이상 감소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국내 할부금융사인 메르세데스 벤츠 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도 지난해 영업수익이 3671억원으로 전년도의 3348억원보다 9.6%가 증가했다.
 
또 영업이익은 269억원으로 24%가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50억원으로 전년도의 154억원보다 4억원이 줄었다. 
  
지난 2011년부터 본격적인 국내영업을 개시한 아우디폭스바겐의 국내 할부금융 계열사인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는 지난해 영업수익이 583억원으로 전년도의 16억원보다 무려 36배나 늘었다.
 
하지만 이 회사는 이자비용으로 76억원, 리스비용 407억원등을 계상, 56억원의 영업손실과 50억원의 당기순 손실을 기록했다. 
 
이들 수입차 할부금융사들이 지난해 한국사회에 낸 기부금은 BMW가 2억5000만원으로 전년도의 1억100만원보다 2배 이상 증가했지만 메르세데스 벤츠와 폭스바겐은 단 한푼의 기부금도 내지 않았다.
 
이들 4사 외에 포르쉐를 국내에 도입, 판매중인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주)는 지난해 매출액이 1836억원으로 전년대비 16.2%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52억원으로 24.5%가 감소했다.
 
또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매출액이 2091억원으로 20.9%, 영업이익이 223억원으로 80.2%가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 외에 크라이슬러코리아는 매출액이 1689억원으로 28.8%, 영업손익도 전년도 4억8000만원 손실에서 작년에는 37억6000만원의 흑자를 기록했고 프랑스 푸조와 시트로엥 브랜드를 수입, 판매하고 있는 한불모터스는 매출액은 949억원으로 5.4%가 줄었으나 영업손익은 전년도 6억6000만원 손실에서 지난해에는 72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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