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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본토서만 생산하던 렉서스, 美·中서도 현지 생산

  • 기사입력 2013.04.22 08:13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일본 본토에서만 생산해 오고 있는 렉서스 차량이 미국과 중국에서도 생산된다.
 
토요타자동차는 오는 2015년 여름부터 미국 켄터키공장에서 고급차브랜드인 렉서스 차량을 생산한다고 정식 발표했다.
 
렉서스를 일본 본토가 아닌 해외에서 생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중형세단 ES350 모델을 연간 5 만대 가량 생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토요타는 현지공장에 총 3억60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토요다 아키오사장은 지난 20일 미국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렉서스브랜드는 미국에서 탄생했으며 현재도 브랜드의 최대시장이라고 지적하고, 미국은 ES의 첫 해외 생산지로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결정은 미국고객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환율 영향 완화라는 두 가지 목표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키오사장은 렉서스의 미국으로의 생산이관은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공급망 두절 같은 사태재발을 방지 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렉서스 ES는 현재 토요타 큐슈공장에서 생산돼 북미나 아시아, 중동지역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지난해 9만2000대가 생산, 이 중 북미에 60%인 5만9000대가 판매됐다.
 
이에따라 국내에 들여오는 ES도 2015년 이후에는 북미산으로 대체될 전망이다. 
 
토요타 큐슈는 ES 물량 이관으로 2014년 하반기부터 연간 8만대 규모의 신 모델을 생산하게 된다. 
 
한편, ES가 이관될 켄터키 공장은 1988년부터 가동에 들어갔으며 현재 연간 생산능력은 50만대 정도이며 토요타브랜드의 캠리, 아발론, 벤자 등이 생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켄터키공장의 생산능력은 연간 55만대로 늘어나게 되며 750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 될 전망이다.
 
토요타자동차는 이어 지난 21일 렉서스의 중국 생산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향후에도 성장이 전망되며, 특히 발전이 현저한 연안지역에서는 고급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렉서스를 중국 현지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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