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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한국법인 4월 초 출범…레이싱홍그룹 지분 참여

  • 기사입력 2013.03.18 22:59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독일 스포츠카 전문업체인 포르쉐가 한국시장 직접 공략을 위해 오는 4월 초 한국법인을 출범시킨다.
 
포르쉐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포르쉐는 오는 4월 초 출범을 목표로 한국법인 설립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법인은 독일 포르쉐 본사가 80%, 기존 총판업체인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주)의 모기업인 레이싱홍그룹이 20%의 지분을 투자, 조인트벤쳐 형태로 실립된다.
 
신설되는 합작법인의 계약기간은 2014년부터 향후 5년간으로, 이후에는 포르쉐 단독법인으로 전환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포르쉐는 한국법인에 근무할 직원을 24명 가량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신설법인의 초대사장으로 미국계 수입차업체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A씨를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르쉐는 당초 한국법인장을 본사에서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했었으나 한국법인이 자리를 확고히 잡을 때까지 한국사정에 밝은 내국인에게 법인을 맡기기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르쉐는 우선 4월 중으로 한국 법인을 출범시킨 뒤 올해 전국적인 딜러망을 새로 구축,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따라 지금까지 한국 총판을 맡아 왔던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주)는 포르쉐의 딜러로 전환되며 신설법인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됐던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주)의 마이클 베터사장 등 대부분의 임직원들은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포르쉐는 메인딜러로 전환되는 스투트가르트스포츠와 일산, 대구, 대전딜러인 아우토슈타트를 중심으로 전국적인 조직을 갖추게 된다.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는 포르쉐의 한국시장 직접진출에 대비, 지난해부터 서울과 인천 등 주요 지역에 전시장을 확보해 오고 있다.
 
서울 대치와 경기 분당, 부산 등 세 곳에 판매 전시장을 운영중인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는 지난 연말 서울 서초와 인천에도 전시장을 새롭게 오픈하는 등 메인딜러로서의 확고한 지위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포르쉐 제2 판매딜러인 아우토슈타트도 일산에 이어 대구전시장과 대전 전시장을 오픈할 예정이며 기존 일산전시장도 확장 이전할 예정이다. 
 
이들 전시장이 모두 오픈하게 되면 포르쉐는 전국에 총 10개의 전시장을 갖추게 된다.
 
포르쉐는 또 올 한해동안 총 5개 신모델을 투입, 판매량을 대폭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1월 911 카레라 4S 투입을 시작으로 4월 케이맨 신형모델을 출시하며 하반기에는 911 터보모델과 파나메라 롱 휠베이스 모델, 911 GT3, 그리고 포르쉐의 새로운 신무기인 마칸을 올해 말 경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포르쉐는 지난해에 국내시장에서 1516대를 판매, 전년대비 16.5%가 증가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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