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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쉐보레 임팔라 4월 美 출시…韓 알페온 후속 검토

  • 기사입력 2013.03.18 16:55
  • 기자명 신승영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2014년형 쉐보레 임팔라(impala)가 오는 4월 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판매에 돌입한다.
 
신형 임팔라는 지난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개최된 미디어 시승 행사에서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쉐보레 플래그십 모델인 신형 임팔라는 e어시스트 시스템이 결합된 2.4리터 에코텍 엔진과 2.5리터 에코텍 엔진, 그리고 3.6리터 V6 엔진 등 3가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공통적으로 전륜 6단 자동변속기가 함께 장착된다.
 
상위 트림에는 HID헤드램프, LED주간등, 20인치 알로이 휠 등이 제공되며 편의사양으로 8인치 터치 스크린 마이링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4.2인치 컬러 디스플레이 계기판, LED 아이스 블루 무드등이 탑재됐다.
 
더불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비롯해 충돌 완화 브레이크 시스템, 전방 충돌 경고 장치, 차선 이탈 경고 장치, 측면 사각지대 경고 장치, 후방 교차 경고 시스템 등을 지원한다.
 
미국 판매 가격은 2만7535달러(한화 3100만원)부터 시작되며, 3.6L V6 모델 최상위 트림인 LTZ은 3만6580달러(4100만원)이다.
 
미국 내 경쟁 모델로는 토요타 아발론, 닛산 맥시멈, 포드 토러스, 현대 아제라(그랜저), 크라이슬러 300 등이 꼽히고 있다. 미국 자동차 산업 예측 기관인 IHS Automotive에 따르면 최상위 트림의 경우 경쟁업체보다 비싼 가격이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국내에서는 한국지엠이 생산·판매하고 있는 알페온의 후속 차종으로 적극 검토되고 있다.
 
알페온은 현재 월 평균 판매량이 300여대 수준에 불과해 신차 투입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특히 올해 다마스와 라보의 생산이 중단 됨에 따라 브랜드 관리 측면에서도 쉐보레가 용이하다. 물론, 수출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높다.
 
국내 생산시 시설 투자 비용도 낮다. 신형 임팔라의 경우 캐딜락 XTS나 뷰익 라크로스 등과 함께 엡실론 II 플랫폼을 기본으로 개발됐다. 현재 부평 2공장에서 생산되는 알페온과 말리부 역시 엡실론 II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이와 더불어 알페온 EL240 eAssist와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사용하는 등 기존 생산라인을 상당부분 활용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한국지엠 부평 1·2공장 통폐합과 관련해 신형 임팔라 투입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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