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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내년 말 출시될 소형 SUV X100(개발코드명)에 현대 6단 변속기 장착

  • 기사입력 2013.02.15 17:22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쌍용자동차가 내년 말 출시할 소형 SUV X100(개발코드명)에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현대파워텍이 생산하는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다.
 
쌍용차는 내년 말 출시예정인 소형 SUV X100에 장착할 변속기를 현대 파워텍으로부터 공급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는 지난해에 현대 파워텍으로부터 수출용 코란도C 가솔린모델에 장착할 전륜 6단 자동변속기 7만9000대분을 공급받기로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X100은 수출은 물론 내수용까지 확대 장착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는 X100용 변속기 도입을 위해 기존 도입선인 호주 DSI사와 현대 파워텍, 그리고 독일 ZF사의 9단 변속기 등을 놓고 검토작업을 벌여왔으며 가격 및 제품성능에서 현대 6단변속기가 적합하다고 판단,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는 별도로 쌍용차는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ZF사의 전륜 9단 변속기를 국내에서 조립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으나 수천억원에 달하는 라이센스 비용 때문에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차는 현재 엔진은 창원 공장에서 가솔린과 디젤엔진을 생산하고 있지만 변속기는 체어맨용은 독일 벤츠, SUV용은 호주 DSI사로부터 도입해 왔으나 품질문제로 적잖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쌍용 X100은 코란도C보다 크기가 작은 소형 SUV로 신형 1.6 디젤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되며 이달 중 국내에 선보일 한국지엠의 트랙스와 경합을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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