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세계 최대 차 부품업체 델파이 끝내 파산신청

  • 기사입력 2005.10.10 10:09
  • 기자명 이상원


세계최대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미국 델파이사가 지난 8일 끝내 파산을 신청했다.
 
외신에 따르면 델파이는 지난 8일 미국 뉴욕 연방파산재판소에 연방파산법 11조(회사 갱생 수속 등)의 적용으로 파산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델파이사의 파산은 최대 거래처인 GM의 북미지역 판매부진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델파이이는 현재 현대차와 기아차, GM대우차 등에 주요 부품을 납품하는 부품회사를 국내에 가동중이어서 이번 모기업 파산이 국내업체들의 부품공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델파이사는 지난 99년 GM으로부터 분리.독립했으나 현재도 전체 매출액의 50% 이상을 GM에 의존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계 메이커들과의 거래확대 등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GM으로부터의 매출액이 계속 감소, 지난해에는 47억5천만달러의 당기 적자를 기록하는등 경영이 급격히 악화됐다.

이번 파산신청 대상업체는 미국내 38개 관련회사로 한국과 일본 등지에서 운영중인 현지법인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오는 2007년까지 회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