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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5社, 1월 내수 ‘비상’…개소세 환원에 23.1% 하락

  • 기사입력 2013.02.01 17:22
  • 기자명 신승영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지난 1월 국산차 판매가 일제히 급감했다. 지속된 내수 시장의 침체와 더불어 지난해 말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이 종료됨에 따라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완성차 5사의 지난달 내수 판매는 전월대비 23.1% 감소한 10만4377대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 등 일제히 판매가 추락했다.
 
특히 올해 내수 판매 회복을 선언한 르노삼성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지난달 3850대를 판매한 르노삼성은 4035대를 기록한 쌍용차에 뒤지며 꼴지로 새해 첫 시작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선보인 뉴 SM3와 SM5 플래티넘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나타냈다.
 
이 같은 부진에 르노삼성은 한층 다양한 파생모델 라인업을 구축하며 판매 회복에 도전한다. 먼저 오는 4월경 QM5 2.0 가솔린 모델 출시가 예상되고 있다.
 
한국지엠과 쌍용차는 신차 및 상품성 개선모델을 중심으로 내수 시장 판매에 돌입한다. 한국지엠은 지난 1월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 2013년형 쉐보레 스파크에 이어 2월 글로벌 소형 SUV 트랙스를 선보인다. 또한 차세대 젠(Gen) II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2014년형 캡티바 등 상품성 개선모델을 출시한다.
 
쌍용차도 2월 코란도 투리스모를 선보이며 MPV 시장 공략에 나선다. 더불어 3월 SUV 생산 라인 증산을 통해 내수 시장 공급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지난해 선보인 신차를 중심으로 내수 판매를 유지하는 가운데, 수출 확대에 적극 노력할 전망이다.
 
해외 시장에서는 현대·기아차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월는 설 연휴가 있었던 지난해와 달리 영업일수 증가로 국내생산물량이 증가했으며, 현지전략형 모델 판매 호조에 힘입어 글로벌 주요 생산 거점의 생산량도 덩달아 늘어났다.
 
르노삼성은 수출지역의 현지사정으로 인해 1월 수출 선적분이 2월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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