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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新車 시장 심상찮다…주력 차종 판매 40% 격감

  • 기사입력 2013.01.23 18:00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 신차시장의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종료 후폭풍이 생각보다 거세다.
 
주력 차종들의 계약 및 출고량이 지난달에 비해 최고 40% 이상 줄어들면서 자동차업체들의 새해 신차 판매에 비상이 걸렸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국산차업체들의 준중형과 중형, 준대형, SUV 등 주력 차급의 계약 및 출고량은 전월 동기에 비해 38%에서 최고 60%까지 줄었다.
 
이 기간 계약대수는 현대차가 2만5200여대로 전월 동기대비 32.8%, 기아차는 1만1670여대로 44.5%, 르노삼성은 2900여대로 40%, 한국지엠은 1300여대로 61%, 쌍용자동차는 3240여대로 38.0%가 각각 줄었다.
 
출고량도 계약 못지 않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간 현대차는 1만6200여대가 출고, 38.4%가 줄었고 기아차는 8900여대로 44.5%, 르노삼성은 1290여대로 52%, 한국지엠은 1010여대로 65%, 쌍용차는 1970여대로 39.6%가 감소했다.
 
이들 주력모델과 달리 구입비 부담이 적은 경.소형급 차종은 충격이 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전체 판매량에서는 전월대비 25-30% 가량 감소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새해 신차 판매량이 격감한 이유는 지난해 말 종료된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에 대한 반동 때문이다.
 
지난 12월 개소세 인하조치 종료를 앞두고 신차 구매자들이 몰리면서 현대차는 전년 동월대비 7.9%, 기아차는 3.2%, 한국지엠은 4.9%, 쌍용차는 53.2%가 증가하는 등 전 업체들이 증가세를 기록했다. 
 
자동차업계는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종료 후 어느정도의 수요감소는 예상됐었으나 경기부진과 겹치면서 생각보다 큰 폭으로 판매가 줄어들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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