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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차, 안팔리는 ‘리프’ 배터리 자체보증제 도입

  • 기사입력 2012.12.29 10:39
  • 기자명 이상원

닛산자동차가 판매부진을 겪고 있는 전기자동차 리프에 대해 배터리 보증제도를 도입한다.
 
닛산자동차는 28일, 전기차(EV) 리프에 탑재되는 리튬이온배터리에 대한 보증 제도를 미국과 유럽에서 도입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차체와 별도로 전기차에 탑재되는 배터리 자체를 보장해 주는 것은 닛산차가 처음으로 쉐보레 볼트 등 다른 자동차메이커들의 판매 전략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기차용 배터리는 사용을 할수록 성능이 저하된다. 이를 감안, 닛산차는 신차구입 후 5년 이내 또는 주행거리 6만마일 (9만6600㎞) 이내에서 배터리 용량이 70%를 밑돌게 되면 무료로 배터리를 수리해 주거나 교체해 준다. 
 
또, 보증 기간이 지난 후에는 배터리만 구입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할 예정이다. 닛산은 이미 배터리 결함에 대해서는 8년.10만 마일의 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배터리 보증 확대 대상은 2011년, 12년13년형 모델로 미국에서는 내년 봄부터 도입될 예정이다.
 
닛산의 전기차 리프는 지난 2011년부터 미국 등지에서 판매를 개시, 당초에는 연간 5만대 가량을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올 11월까지 판매량은 8330대로 전년 동기의 8720대보다 4.5%가 줄었다.
 
반면, 경쟁모델인 쉐보레 볼트는 2만828대로 전년동기보다 3.4배나 증가, 리프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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