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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車 인기모델 ‘개소세 인하 혜택’ 종료?…막판 출고 전쟁

  • 기사입력 2012.12.13 16:30
  • 기자명 신승영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현대·기아차가 주요 인기 모델에 대한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종료를 전국 영업소에 통보할 계획이다. 시기와 해당 모델이 확정되면 출고 전 계약자들에게도 사전고지을 진행한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9월 전격 실시한 자동차 개소세 인하 혜택은 이달 말까지 시행된다. 수입차의 경우 수입통관 날짜를 기준으로 개소세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국산차는 공장 출고일을 기준으로 인하된 세율이 적용된다.
 
때문에 계약에서 출고까지 한 달 이상 소요되는 몇몇 인기 모델의 경우, 12월 현재 구매계약을 체결하더라도 개소세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출고 대기기간이 3개월 이상 소요되는 신형 싼타페의 경우, 이미 영업사원들이 계약 전 개소세 인하 혜택을 받지 못한다고 알려주고 있다. 또한 신형 그랜저도 이번주부터 개소세 혜택을 받기 어렵다는 내용을 상담자들에게 공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일선 영업소마다 고객들에게 전해지는 정보 차이가 발생하자 전국에 해당 내용을 일괄 공지할 계획이다. 개소세 인하 혜택이 사전에 종료될 모델은 신형 싼타페를 비롯해 신형 그랜저와 아반떼, 신형 에쿠스 등이 거론되고 있다.
 
신형 그랜저의 경우 약 4000대 가량 주문 대기물량이 남아있으며, 아반떼와 에쿠스도 12월을 넘어 출고될 확율이 높다.
 
기아차 역시 최근 선보인 신차 K3와 K7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계약 및 판매 추이를 살펴보고 있다. 또한 쌍용차도 수출 급증으로 대기 물량이 발생하고 있어 개소세 인하 혜택 종료와 관련된 사전고지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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