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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엘란트라, 인도 고급차 시장 돌풍…코롤라·시빅 크게 앞서

  • 기사입력 2012.12.07 11:31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엘란트라와 중형 쏘나타, 중형 SUV 싼타페가 인도 고급차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인도시장에 투입된 현대자동차의 엘란트라(Elantra) 신모델은 8월 608대, 9월 781대, 10월 668대로 3개월 연속으로 이 세그먼트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이에따라 엘란트라는 출시 4개월 동안 총 2111대가 판매되며 인도 고급 수입차 부문의 다크호스로 떠 올랐다.
 
이 같은 엘란트라 판매량은 준중형급 시장 점유율 30%에 해당되는 것으로, 앞서 출시된 토요타 키를로스카모터 (TKM)의 코롤라 알티스(Corolla Altis)의 20%,  제너럴 모터스(GM) 크루즈(Cruze)의 17%보다 크게 앞서는 것이다.
 
특히, 인도 신차시장 부진으로 주요 경쟁업체인 혼다차가 시빅(Civic) 신형 모델의 판매를 동결했고, 인도 최대업체인 마루티 스즈키가 키자시(Kizashi) 판매를 중단하는 등 충격이 확산되고 시점이어서 향후 엘란트라의 독주가 예상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3월부터 판매를 개시한 쏘나타가 10월까지 331대, 싼타페가 903대를 기록하는 등 고급차로 분류되는 차종들이 비교적 선전을 하고 있는 등 인도 고급차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현대차는 지금까지 i10, i20, EON 등 소형 및 해치백을 주력으로 내세워 왔지만 최근 들어서는 장기적인 전략으로 고급 세단과 SUV를 집중 투입하고 있다. 

여기에 인터넷 및 인쇄 매체 등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한 홍보 캠페인도 맞아 떨어지면서 판매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인도는 초근들어 경기 침체와 고금리,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신차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며 전체 신차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 미만인 고급차 시장도 4-10월까지  판매 대수가 1만4823대에 그치면서 전년 동기대비 33.7%가 감소했다.  

이에따라 현대차의 지난 11월 인도시장 판매량(수출 포함)이 총 5만5762대로 전년 동월대비 2.3%가 감소, 두 달 만에 다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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