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스즈키 북미법인 파산신청…30년 만에 美 철수

  • 기사입력 2012.11.06 15:05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 일본 스즈키자동차가 북미시장에서 판매부진을 견디지 못하고 미국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
 
오토모티브 뉴스 등이 6일 보도한 바에 의하면 스즈키자동차의 미국법인인 아메리칸 스즈키 모터사(ASMC)는 6일 미 연방 파산법 11조에 따라 회사 갱생 수속을 지난 5일자로 미국법원에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스즈키는 미국시장에서 자동차 판매사업을 접고 1985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지 30여년 만에 철수키로 했으며 향후에는 2륜차와 유모차, 보트 등에 전념키로 했다.
 
ASMC는 지난 9월 말 현재 부채규모가 3억4600만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이 중 스즈키에 대한 채무가 1억7300만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즈키는 ASMC의 실적 부진으로 출자금액 전액에 해당하는 128억엔을 손실 처리했다.
 
스즈키는 2012년 4-6월기 북미지역 매출액이 131억엔으로 해외 매출액의 4%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 1월부터 10월까지 북미지역 판매량은 2만1188대에 그치는 등 부진을 거듭해 왔다.

 
스즈키 외에 미쓰비시자동차도 북미에서의 판매 부진으로 미국시장 철수설이 끊임없이 나돌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