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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자동차 유통시장 완전 개방

  • 기사입력 2005.09.29 09:15
  • 기자명 변금주

오는 10월 1일부터 EU 자동차 딜러들은 EU 내에서는 자유롭게 판매점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즉,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딜러들이 다른 지역에서 판매점을 운영할 수 없도록 계약상 제한을 할 수 없게 됐다.  

EU비즈니스(EUbusiness)에 의하면 EU 내 자동차 판매와 수리 시장을 개방해 업체간 경쟁을 촉진하고 각 회원국간 차이가 심한 자동차 가격을 조화시켜 소비자의 이익을 옹호키 위해 EU 집행위는 신자동차 유통규정(Commission Regulation 1400/2002)을 마련했는데 주요 조항이 바로 “location clause “(판매지역제한조항)의 금지이다.

사실상 이런 규정은 지난 2002년 10월에 발효되었으나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특히“location clause"의 금지로 딜러망이 무너질 위험이 있다고 집행위에 압력을 가하여 집행위는 2005년 9월 30일까지 동 조항의 이행을 연기했던 것이다.

그러나 유럽자동차 협회(ACEA) 는 “location clause"가 폐지된다하여 딜러들이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계획에 없는 곳에 판매장을 여기저기에 열게 된다면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비즈니스를 예측하기 어렵게 될 것이며 따라서 유통망 관리도 어렵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현재 독일에서 판매되는 오펠社 자동차 판매 가격이 이웃 덴마크에서의 판매가격보다 거의 50% 더 비싸다. 따라서 독일에서 사지 않고 국경을 넘어 덴마크에 가서 산다면 3,700 유로(약 4,455 달러)를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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