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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모르는 수입차, 브랜드 절반이 사상 최대실적 기록

  • 기사입력 2012.10.05 20:35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판매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국산차와 달리, 국내 수입차 판매는 지칠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현대.기아차 등 국산차 업체들은 지난 9월 내수시장 판매량이 11만5811대로 전년 동기 대비 6.6%나 감소했다.
 
파업 종료 이후 대폭적인 생산확대와 월 말 추석 특수가 포함돼 있었던 점을 감안 하면 상당한 경기 부진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수입차는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
 
5일 잠정 집계한 9월 수입차 판매량은 1만2천대를 넘어서 월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특히, 전체 수입차 브랜드의 절반 가량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국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월간 판매량 2천대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폭스바겐과 토요타도 1천830여대와 1640여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외에 아우디와 포드, MINI도 1400여대와 460여대, 590여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따라 BMW는 9개월 만에 2만대를, 메르세데스 벤츠와 폭스바겐은 1만5000대와 1만2000대를, 아우디와 토요타는 1만1000대를 각각 넘어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달 13일 출시된 렉서스 뉴 ES는 보름 동안 약 540여대가 출고,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며 토요타의 중형 캠리도 700대가 넘게 판매, 상승세를 이어 갔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주력모델인 E클래스도 사상 처음으로 1천대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BMW 5시리즈는 약 800대, 아우디 A6와 BMW 3시리즈도 700대 가까운 판매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수입차 판매가 끝없이 늘어나는 이유는 안방인 유럽에서의 판매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유럽업체들이 한국에서의 판매확대를 위해 파격적인 가격 인하에 나서고 있는데다 토요타 등 일본업체들도 부진 만회를 위해 가격 인하 경쟁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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