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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모터쇼 결산, 전통과 혁신의 조화

  • 기사입력 2005.09.27 13:48
  • 기자명 이상원

유럽 최대의 자동차의 제전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모터쇼가 지난 25일에 폐막했다. 잇달아 발표된 주요 메이커 신 모델의 경우, 역시 유럽세의 강점이 부각됐다. 유럽의 주목 모델들은 고급감, 약동감, 해방감의 ‘3감’을 키워드로 어필했다.
 
▲고급감
7년 만에 풀체인지된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상급 ‘S클래스’는 차체가 기존보다 한층 커졌다. 7단 오토매틱 변속기와 ‘S500’에 탑재된 V8엔진은 최고출력 388마력을 자랑한다. 전 시트에 전동맛사지 기능을 달았으며 필요에 따라 에어컨의 온도도 바꿀 수 있다.
 
특히,광각 레이더로 전방의 장애물을 감지, 차간거리를 자동적으로 제어하는 등, 하이테크 장비가 가득찬 최강 모델이다.

디터제체 차기 다임러크라이슬러 사장은 벤츠 이외에서는 볼 수 없는 아이디어와 혁신성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푸조 407 쿠페. 마세라티스포트 GT
고급차급에서는 재규어의 신형 ‘XK도 주목받을 많한 차종이다. 최고급 알루미늄을 사용해 높은 강도와 경량화를 이뤘다. 시트는 몸을 감싸도록 낮게 설계됐다.

▲약동감

프랑스 푸조가 공개한 ‘407 쿠페’는 눈초리가 길게 찢어진 헤드라이트와 유선형의 포럼이 눈길을 끈다. 이 차는 오랜 전통을 계승하면서 현 시대를 대표하는 쿠페로 마무리됐다. 기존 ‘406 쿠페’보다 실내를 전후, 좌우로 넓혀 어른 네명이 편하게 앉을 수 있다.
 
이탈리아 마세라티의 최고급 살롱 콰트로 포르테 시리즈에 새롭게 더해진 스포츠 GT는 내장에 탄소섬유를 사용, 스포티 인 감각을 강조했다. 기어시프트는 종래보다 35%가 빠르고 약동감 있는 주행성을 즐길 수 있다.

▲해방감
 
볼보 C70.오페르아스트라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오픈카부문에서는 스웨덴 볼보가 발표한 ‘C70 카브리오레’의 완성도가 높다. 버튼 한 개로 3분할 되고 있던 지붕이 닫히면서 쿠페로 바뀐다.

도어에는 머리부분을 측면충격으로부터 지켜주는 에어백을 장착했고 지붕의 개폐에 관계없이 파워풀한 고음질의 소리를 즐길 수 있는 오디오시스템도 장착됐다. 
  
 볼보의 올슨사장은 “카브리오레와 쿠페 양쪽 모두를 갖고 싶은 사람의 마음을 파악, 개발한 차종이라며 구형 모델의 2배이상 판매를 자신했다.
 
독일 오펠의 ‘아스트라 트윈 탑’은, 트렁크 내에서 작게 접어진 지붕이 약 25cm가량 상승하는 간편 로드 기능을 갖고 있어 트렁크로부터 물건을 꺼내기가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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