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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세계 모터스포츠계 10년 만에 복귀···월드랠리챔피언십 출전 공식 발표

  • 기사입력 2012.09.27 22:00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현대자동차가 10년 만에 WRC(월드 랠리 선수권대회)에 복귀한다.

현대자동차는 27일 프랑스 프리에서 개막된 2012파리오토살롱에서 오는 2013년부터 WRC에 출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대차는 지난 1998년 WRC의 F2 클래스에 첫 출전한 후 2002년 WRC 시즌 종합 4위에 오르는 등 2003년까지 선전했었으나 이후 계속 하위권에 머무르면서 2003년 시즌 중반 돌연 WRC 철수를 선언했었다.

현대차의 WRC 복귀는 정확히 10년 만에 이뤄지게 된다. 

이번 WRC 출전 발표와 관련, 일부에서는 현대차가 세계 자동차업계 TOP5에 진입한 만큼 럭셔리, 고성능브랜드로 나아가기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실제로 현대·기아차그룹은 판매량에서는 선두권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기술력 평가에서는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이 때문에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도 지난 해 11월 미국 LA오토쇼장에서 판매볼륨이 늘어난 만큼 현대차브랜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WRC을 비롯해 국내외 모터스포츠에 대한 투자 강화를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10년 만에 WRC에 컴백하는 현대차는 유럽전용 소형차 'i20'을 기반으로 개발한 'i20 WRC'로 출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차 유럽법인측은 'WRC는 지구상에서 가장 드라마틱 한 스포츠의 하나로, 현대 엔지니어링 능력과 내구성의 수준을 보여 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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