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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신차 판매 부진10% 감산…최대 300명 감원 추진

  • 기사입력 2012.08.31 22:38
  • 기자명 이상원

스웨덴의 볼보자동차가 경기부진에 따른 신차 판매 감소로 스웨덴 공장 생산량을 10% 가량 줄이고 근로자 200~300명 가량을 인원을 감원한다고 31일 발표했다.

볼보자동차는 유럽 경제위기로 판매량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아 스웨덴공장의 생산량을 10% 가량 줄이고, 인원도 200~300명 정도 감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럽 자동차업체가 감원을 발표하는 것은 프랑스 푸조시트로엥에 이어 볼보가 두 번째다.
 
볼보는 포드 산하에 있다가 지난 2010년 중국의 길리자동차에18억달러에 매각됐으며 현재 연간 40만대인 판매량을 오는 2020년까지 80만대 수준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4만7천대였던 중국시장 판매량을 2020년에는 20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판매부진이 거듭돼 생산을 축소 할 수밖에 없다며 시간당 생산대수를 57대에서 52대 또는 50대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파견직 근로자 200~300명도 재계약을 하지 않을 방침이다. 
 
올 1~7월 볼보자동차의 국내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대비 10%가 감소했고 올 상반기 유럽연합 (EU) 역내 판매대수도 전년 동기대비 9% 감소한 11만6천364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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